• [재태크/금융] 글로벌 자금 이동 ‘떠오르는 미국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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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2.07 12: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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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금이 신흥시장에서 선진국으로 향하고 있다. 금융위기 후 빠른 회복력을 보였던 신흥국들이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긴축정책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반면 선진국 시장은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상황이어서 펀드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보통 ‘중위험, 중수익’으로 분류되는 선진국 시장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 선진국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주 이머징 투자 주식펀드에서는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한 2008년 하반기 이래 가장 큰 규모인 30억달러가 이탈한 반면 선진국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는 57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미국, 일본, 유럽 등이 대표적인 선진 시장인데 이 가운데서도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이는 지역은 미국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역별로 평균 수익률을 구한 결과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북미지역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이 21.83%를 기록해 일본(10.06%)과 유럽(10.62%)을 배 이상 앞질렀다. 신한금융투자 임진만 연구원은 “엔고와 정치적 불안정성,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일본시장은 최근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고, 재정불안에 휩싸인 유럽시장은 일부 대형국가를 제외하고 여전히 불안감이 고조돼 있는 상황”이라며 “반면 제로금리와 강력한 정책을 바탕으로 한 미국시장은 양호한 경제지표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투자자에게 그동안 미국 펀드는 큰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해외투자펀드 중 미국 펀드의 비중은 0.3% 정도에 불과하고, 운용되는 펀드의 설정액도 대부분 50억원 미만이다. 그러나 올해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미국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개별 펀드로는 ‘신한BNPP봉쥬르미국증권자투자신탁(H)’이 최근 6개월 23.9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미국대표주식증권자투자신탁1(주식)_Cf’과 ‘피델리티미국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가 각각 21.93%, 20.92%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선진국 투자 펀드가 좋은 성적을 내기 시작한 시점이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은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3년 수익률 기준으로는 일본 주식펀드가 마이너스 34.97%, 유럽 주식펀드는 마이너스 13.99%, 북미 주식펀드는 마이너스 13.70%로 아직 손실 상태다.


현대증권 배성진 펀드애널리스트는 “선진국의 경기가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는 시점인 만큼, 상승세를 유지할 동안에는 선진국 펀드에 투자해볼 만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선진국 증시의 상승률이 이머징 증시를 따라가지 못하는 만큼 전체 투자액의 일부를 정해진 기간 내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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