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공연] 내달 11 ~ 14일 서울 코엑스서 화랑미술제 - 국내외 유명작가 500명 작품 3000점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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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2.01 1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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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3000점이 넘는 미술품을 감상한다면? 제29회 화랑미술제가 2월11~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홀C에서 열린다. 2008~2010년 부산에서 개최된 후 3년 만의 서울 전시다.

한국화랑협회(회장 표미선)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 화랑이 참가하는 아트페어 중 가장 규모가 크다. 66개 화랑이 참가해 100개의 부스(부스당 가로세로 각 6m)에 약 3000점을 전시한다. 참여작가만도 500여명. 이우환 송수남 오치균 김기린 박서보 권옥연 구본창 이왈종 김창열 김종학 전광영 강익중 배병우 고영훈 고낙범 강요배 등 국내작가와 가네코 나오, 빌 비올라, 줄리안 오피에, 리사 루이터, 피터 앤튼 등 해외작가가 출품했다.


미술관에서 입장료를 내야만 감상할 수 있는 유명 작가들의 그림과 조각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고, 새로운 미술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다. 1개 층 전부를 벽으로 구분했기 때문에 각 화랑의 문을 여닫으며 구경하는 불편도 없다.

참가 화랑은 우리나라 미술시장을 이끄는 중량급들이다. 가나아트갤러리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노화랑 모인화랑 박여숙화랑 박영덕화랑 샘터화랑 선화랑 예화랑 어반아트 예원화랑 이화익갤러리 진화랑 청작화랑 학고재 등 국내 미술유통의 중견들이 모두 참가했다. 이외에 월간미술, 아트인컬쳐 등 미술전문지들도 유관 부스를 마련해 관람객과 만난다. 부대행사도 놓치기 아깝다. 협찬사인 크라운해태가 지원하는 작가들의 입체작 전시 ‘협찬사 초대전’이 함께 열린다. 클래식 음반매장 풍월당의 박종호 대표가 해설하는 오페라 강의 ‘오페라와 미술’이 11~12일, 14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전시장 내 VIP라운지에서 마련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도슨트(Docent·안내인) 프로그램이다. 미술품을 쉽게 설명해주는 도슨트 8명이 시간마다 선착순으로 입장한 20명의 관람객과 함께 60분 동안 전시장을 돌며 미술에 대한 호기심을 풀어주고 잠재 컬렉터들의 눈을 뜨게 해준다. 국내 어느 미술관을 가도 이번처럼 많은 작품을 접하긴 어렵다. 국내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집에 걸어놓을 작은 그림을 구입하거나, 새로 보금자리를 꾸미는 이들에게 거울이나 시계 대신 선물할 만한 소액의 미술품도 고를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글로벌 경기침체 때문에 그림을 구입하려면 지금이 적기라는 전망이 많다. 물론 작품과 작가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미술품 감상이나 구입의 의미가 더욱 클 것이다. 사실 많은 그림 속에서 좋은 그림을 선별하기란 쉽지 않다. 현재 국내의 미술 관련학과 졸업생은 해마다 5000명이 넘고 한국미술협회에 정식 등록한 작가는 줄잡아 2만5000명. 미등록 작가들까지 합치면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창작하는 미술품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된 안목을 키우려면 무엇보다 많이 보는 게 중요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월요일은 오후 5시까지. 성인 1만원, 학생 8000원, 미대생·예고생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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