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조부모·손자녀 가족으로 생각” 10명 중 2명 뿐 ‘가족 울타리’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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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1.31 15: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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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가족’의 범위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시부모나 장인·장모, 조부모 등을 가족에 포함시키는 비율이 지난 5년 새 크게 낮아졌다. 정부에 바라는 저출산대책으로는 10명 중 3명이 보육비 지원을, 결혼지원정책으로는 3명 중 1명이 주택마련 지원을 각각 꼽았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8월 16일부터 올 1월까지 전국 2500가구 4754명을 대상으로 ‘제2차 가족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우리 가족’의 범주는 배우자(81.1%), 부모(77.6%), 형제자매(63.4%) 정도였다. 2005년 1차 실태조사에서는 79.2%가 ‘배우자의 부모까지’ 우리 가족이라고 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이렇게 대답한 비율이 50.5%로 떨어졌다.


‘배우자의 형제자매까지’라는 응답도 같은 기간 54.0%에서 29.6%로 줄었다. 2005년에는 63.8%가 친조부모를 가족 울타리에 포함시켰지만 올해는 23.4%로 줄었고 외조부모 역시 같은 기간 47.6%에서 20.6%로 낮아졌다. 5년 전에는 친손자녀(58.9%)와 외손자녀(47.9%)를 가족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친손자녀 26.6%, 외손자녀 24.6%로 줄었다. 결혼 비용과 신혼집을 마련할 때는 여전히 남성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과정에서 남성은 평균 8078만원, 여성은 2936만원, 신혼집 마련에 남성 6465만원, 여성 512만원을 각각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에 바라는 결혼지원정책으로는 주택마련 지원(36.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자녀 출산을 더 이상 원하지 않는 이유로 ‘나이가 많다’(39.5%)는 생물학적 이유 외에는 교육비 부담(23.3%)이 가장 많았다. 실제 생계비 지출에서 자녀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비로 월 50만~100만원을 쓰는 가구가 28.8%로 가장 많았고 30만~40만원 쓰는 가구가 18.5%, 100만원 이상 지출하는 경우가 13.6%였다. 저축의 주요 목적 역시 노후생활자금 마련(26.9%)에 이어 자녀교육비 마련(22.8%)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요구로는 보육비용 지원(30.3%)이 최우선으로 꼽혔다.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2.3명이었다. 부부 사이에서 여성의 발언권은 커졌다. 부부가 함께 의사결정을 하는 비율이 자녀교육(54%→56.7%), 주택구입(74.3%→77.2%), 투자·재산관리(62.5%→70.8%)로 5년 전에 비해 증가했다.
하지만 가사노동은 여전히 여성 몫이었다. 여성의 84.7%와 81.5%는 각각 식사준비와 세탁을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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