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초식남, 차도남, 꼬프남… 예쁜 가방을 든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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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1.28 17: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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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든 남자’는 예쁘다? 남자들이 예쁜 가방을 들기 시작했다. 의사의 왕진가방, 출장시의 여행가방, 그리고 채권장수의 채권가방. 과거 남성들에게 가방은 그저 삶의 무게처럼 힘겨운 ‘일더미’였다. 하지만 당대 남성들에게 가방은 자신을 근사하게 표현하는 패션도구가 됐다.


올 초부터 포르세·오리베티·듀폰 등의 디자인컨설팅을 해주는 이탈리아의 NAVA 가방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정우송 한국메사 대표는 “우리나라 남성들이 과연 이런 화려한 가방을 들까 의아해했는데 제품사진을 찍던 사진작가부터 주문을 하기에 남성 가방시장의 성공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남성들의 취향과 세태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남자 그루밍족(Grooming)족, 초식남에 이어 최근 유행 중인 차도남(차가운 도시남자), 꼬프남(꼬시고 싶은 남자)까지 세련된 감각을 지닌 남성들이 백의 멋에 눈뜨기 시작했다. 더구나 최근 지갑이나 휴대폰 이외에도 각종 전자기기나 파우치 등 여성들만큼이나 가지고 다녀야 할 소품의 수가 많아지면서 남성들의 백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백 = 네모 반듯한 서류가방은 이젠 마침표를 찍은 듯하다. 내용물들이 많아지면서 남성백은 크기가 커지고 디자인 역시 다양해졌다. 특히 사이즈가 넉넉하고 수납공간이 충분한 쇼퍼백이나 보스턴백은 남성들의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들 백은 보통 오버사이즈의 널찍한 몸통에 짧은 핸들로 구성되어 토트백으로 들거나 어깨끈을 부착하여 숄더백으로도 활용 가능하며 비즈니스 정장이나 캐주얼에도 다 잘 어울린다.


예전에는 고급스러운 가죽 소재를 선호한 반면 최근에는 캔버스나 저지 등 가볍고 실용적인 소재들이 다양하게 나온다. 화이트나 네이비, 브라운 등 색상도 다양해지고 있어 실용적인 면을 추구하는 비즈니스맨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 진화하고 있는 백팩 = 개인용 전자기기의 열풍과 아웃도어의 영향에서 시작된 백팩의 열기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열풍이 불면서 이동 중에도 게임이나 인터넷서치 또는 업무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에게 백팩은 두 손을 자유롭게 해 이동의 편의를 보장할 뿐 아니라 넉넉한 수납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멋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남성들에게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나 올해는 백팩을 다양한 방법으로 들 수 있게 변형된 이른바 하이브리드 백팩이 선보일 예정이다.

 

백팩에 핸들을 달아 토트백으로 연출하거나 어깨끈을 변형해 크로스 백으로 연출 가능한 트랜스포머 형태의 백팩이 바로 그것. 이런 백은 의상 스타일이나 용도에 맞춰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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