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SK 주희정 "1000경기 뛰고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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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1.27 14: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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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남았다. 프로농구 서울 SK의 주희정(34)은 26일 현재 정규시즌에서 통산 694경기를 뛰었다. 6경기만 더 뛰면 KBL 최초로 700경기 출전이다. 고려대 2학년 중퇴로 또래보다 일찍 프로에 진출해 1997년 프로 원년부터 꾸준히 해온 결과다. 주희정은 농구계에서 꾸준함의 대명사로 통한다.


체계적이고 철저한 자기관리, 성실함, 진지함 등 코트 안팎에서 타의 모범이 된다. 이번 시즌에도 전 경기(36경기)에 출전했다. 경기당 34분45초를 뛰며 8.4점, 5.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어느덧 한국나이로 35세가 된 주희정이다. 코트를 누비는 모습을 보면 어울리지 않지만 베테랑 대열에 합류했다. 서서히 은퇴 준비도 해야 한다.


그러나 주희정은 "(정규시즌)1000경기 출전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1000경기 출전으로 선수생활의 마침표를 찍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 시즌에 54경기를 치르는 프로농구에서 1000경기 출전은 133경기를 소화하는 프로야구의 2000경기 출전(통산 5명 배출)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다.


농구는 상대적으로 체력적인 소모가 커 선수생명이 길지 않다. 야구는 농구와 달리 고졸 선수들이 진출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어 기량만 뒷받침된다면 선수생활을 길게 할 수도 있다. 직접적인 몸싸움이 없어 노련미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도 존재한다. 주희정이 1000경기 출전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전 경기를 뛴다는 가정하에 현재 조건(정규시즌 54경기)에서 올 시즌을 제외하고 최소 6시즌을 더 뛰어야 한다. 2016~2017시즌까지다.


세월을 이기는 장사 없듯 경기력과 체력적으로 고전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주희정은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면 식스맨으로라도 뛰어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여건만 된다면 연봉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의미다. 의지가 대단했다. 아쉽게도 정규시즌 700경기 출전에 대한 시상은 없다. 출전경기 수에 대한 기록 시상은 500단위로 이뤄진다.


시대를 풍미했던 여성 3인조 그룹 'SES'는 프로농구 원년인 1997년에 데뷔했다. 주희정은 그때부터 코트에 있었다. 지난해 태어난 멤버 슈의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이면 주희정의 정규시즌 1000경기 출전 대기록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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