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수산과학원 "복요리 주의하세요, 큰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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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1.26 11: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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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가정이나 선박, 무자격 음식점 등에서 복요리 먹을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복어류의 독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은 독성이 청산가리의 1000배에 달하며, 복어 한 마리가 성인 33명의 생명을 빼앗을 수 있는 맹독을 지니고 있다. 특히, 복어의 독은 끓여도 잘 파괴되지 않고, 1∼2mg만 섭취해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복어 독에 중독되면 보통 20분에서 6시간 사이에 입술이나 혀끝의 감각이 둔해지고, 얼굴이나 손, 발 등에 마비가 일어나고 심한 경우 호흡마비로 사망한다. 실제 지난해 언론매체에 보도된 복어중독 사건 12건에서 43명이 중독됐고, 이중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독자의 대부분이 가정, 선박 또는 복어조리 면허가 없는 일반식당에서 복요리를 먹었고, 사망사고도 가정이나 선박에서 전부 발생했다.


하지만 실제 개인이 중독돼 병원을 찾은 경우는 드물어서 중독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추정했다. 수산과학원 식품안전과 관계자는 "복어는 독성이 강해지는 봄철만 조심하면 된다거나, 혈액을 깨끗이 제거하고 끓이면 안전하다고 잘못된 상식은 매우 위험하다"며 "실제 복어는 일년 내내 독소를 갖고 있으며, 이 때문에 껍질이나 근육의 조직 속에 들어 있는 독소는 아무리 씻어도 제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어떠한 경우에도 복어의 알, 간, 창자 등 내장 부위는 먹지 말아야 하며, 껍질에도 강한 독성을 가지는 종이 있으므로 조리 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복어 조리에 냉동복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해동 중에 내장 등 유독부위의 독소가 근육으로 스며들 수 있어 완전히 해동하기보다 약간 해동됐을때 재빨리 내장 등을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복어 독은 아직 해독제가 개발되지 않아 복요리는 전문점에서 먹는 것이 안전하다"며 "만약 복어에 중독됐을 때는 바로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해야 하며,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응급조치로 구토를 시키거나 인공호흡 등 신속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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