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손·발끝이 시리고 저리면 말초혈관 이상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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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1.25 13: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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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손발이 시리다 못해 얼음이 박힌 듯한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다. 차가운 냉기에 손발이 노출되면 손과 발 끝의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해 저리거나 차가워지는 말초혈관 질환 때문이다. 이런 증상을 ‘레이노 현상’이라고 부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말초혈관질환 환자는 2004년 약 8만명에서 2008년 20만여명으로 2.5배가량 증가했다.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사지혈관센터 윤상섭 교수는 “최근 한파가 계속되면서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병원을 찾는 레이노 현상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추위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을 때 손발이 저리거나 통증,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5분 이상 지속되면 레이노 현상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추운 곳에서 혈관이 수축하면 시리고 저린 감각이상이 생긴다. 그러다 따뜻한 곳으로 돌아와 혈관이 확장되면 피가 활발히 순환하는데 이때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심하면 말초 조직이 괴사되기까지 한다.

레이노 현상은 증상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며 체온검사를 통해 정밀검사가 이뤄진다. 만약 손가락이 추위에 민감하고, 추위에 노출되면 손가락 색깔이 변하며, 변한 색깔이 흰색이나 푸른색이라면 레이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

윤 교수는 “레이노 현상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10배 가까이 많은데 보온만 잘해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면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은 장갑이나 두꺼운 양말뿐 아니라 모자나 귀마개, 목도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보온책만으로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에는 혈관 확장제 등 약물을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윤 교수는 “증상이 심할 경우 교감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부작용 등의 위험이 있어 보온과 추위 회피 등 보존적 치료가 최선”이라며 “특히 담배는 혈관의 수축과 혈류량 감소를 일으키므로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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