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변비 탈출엔 ‘미끈 미끈 해조류’도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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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1.25 13: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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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의 원인으로 푸성귀가 부족한 식사가 꼽힌다. 과일도 좋지만 더욱 싸게 먹을 수 있는 야채류를 통해 섬유질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변비로 고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섬유질이 많은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면 살도 찌지 않으면서 대변의 양이 많아진다. 섬유질은 자기 무게의 40배나 되는 수분을 흡수해 변의 양을 늘려주고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도 줄여준다.


대항병원 대장항문외과 이재범 과장은 “대장은 변에서 수분을 흡수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변이 대장에 오래 머물러 있으면 수분이 빠져 변은 더욱 단단해지고 양이 줄어들어 변비를 초래하기 쉽다”면서 “섬유질의 섭취는 쾌변의 요체”라고 강조했다.


요즘 과일이나 채소는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됐지만 겨울철에는 농산물 가격이 비싸 충분히 먹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바다의 채소’ 해조류에 눈을 돌리라고 권한다.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할 뿐 아니라 섬유질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매생이, 물미역, 다시마, 곰피, 톳 등은 해수 온도가 낮아지면 성장이 빨라 겨울이 성수기가 된다.


우선 매생이는 철분과 칼슘, 단백질 등이 풍부한 고단백 알칼리성 식품이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해소에 좋고 일찍 포만감을 주므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숙취 해소에 탁월한 효능을 가진 것은 익히 잘 알려져 있다. 다시마와 미역의 섬유질과 더불어 미끌미끌한 성분(알긴산)은 변비를 해소하고 체내 당 흡수를 지연시켜 준다.


곰피는 미역과 사촌지간으로, 모양과 효능이 비슷하다.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한겨울 국민의 건강식탁을 풍성하게 해준다. 보통 변비가 있는 사람은 배가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이를 소화장애라 여겨 음식물 섭취 자체를 줄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음식물 섭취량이 줄어들어 변이 적게 만들어지면 장의 움직임은 더 둔해진다. 요즘 한창인 물미역이나 곰피 등은 날로 먹는 것이 보통이지만 장이 민감한 경우에는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좋다.


갈색이 녹색으로 변하면서 부드러워지고 떫은 맛도 줄어든다. 이재범 과장은 “변비약은 대개 내성이 있어 가능하면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꼭 사용하려면 너무 강하지 않은 것을 사용하다가 점차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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