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공연] 1원도 안썼지만 효과는 만점 '당근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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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1.01.17 11:51:36
  • 조회: 12163

 

당근과 채찍 (이언 에어즈 지음·리더스북 펴냄) 미국 온라인 신발업체 ‘자포스’는 신입사원 교육을 마친 직원들에게 “지금 자진 퇴사할 경우 2000달러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98%가 이 제안을 거절하고 회사에 남기로 한다. 이들은 회사에 대한 더 큰 기대와 비전을 갖게 됐다. 동기부여와 성과창출이 이어졌다.

 

2000달러를 거절하고 남은 직장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매몰기회 비용의 덫에 빠지는 인간 심리를 이용한 당근책이다. 거의 모든 직원이 제안을 거절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아무 비용도 들이지 않고 엄청난 효과를 거두는 반대유인의 하나다. 잘한 일에 대해 보상을 내려야만 당근이라는, 그것도 큰 당근일수록 효과적일 것이라는 상식은 여기서 무너진다.

 

단순히 잘했을 때 주는 것이 당근이고 못했을 때 내리는 것이 채찍이라는 상식은 버리라고 말한다. 또 무조건 큰 당근, 무조건 강한 채찍이 효과적이라는 믿음도 거부한다. 자포스의 사례처럼 1원도 주지 않고 효과를 내는 기막힌 당근도 있으며, 당근과 채찍을 동시에 설치해 성과창출과 조직통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도 있다는 조언이다.

 

인간의 불완전하고 비이성적 측면을 이용해 개인과 조직을 어떻게 원하는 ‘목표로 유인’해갈 것인가에 집중했다. 법학 경영학 경제학 심리학이 통섭된, 비합리적 자아와 타인을 조련하는 최고의 행동경제학적 전략을 보여준다. 사례와 실험통계로 이뤄져 있다. 단순히 머릿속에서 구현된 자기계발서가 아닌 실증적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리처드 탈러, 배리 네일버프, 스키너, 로버트 치알디니 등 행동경제학자, 심리학자들과 연구와 실험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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