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출생서 대학까지 1인 양육비 2억6000만원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1.01.06 13:44:51
  • 조회: 11385

 

자녀 1명을 대학까지 졸업시키는 데 2억6000여만원이 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한국인의 자녀양육 책임한계와 양육비 지출 실태’ 보고서를 통해 출생 후 대학 졸업까지 자녀 1명에게 지출되는 양육비는 2009년 기준으로 2억6204만4000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녀가 2명이면 5억2000여만원, 3명이면 7억8000여만원이 필요하게 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재산이 2억3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전 재산을 자녀 양육에 써도 모자라는 셈이다.

 

조사 결과 영아기(0~2세)에 지출되는 양육비는 2466만원, 유아기(3~5세)는 2937만6000원으로 산출됐다. 초등학생에게 6년간 지출되는 양육비는 6300만원, 중학생은 3535만2000원, 고등학생은 4154만4000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생에게 4년간 지출되는 돈은 6811만2000원이나 됐다. 이를 다시 자녀 1인당 월 평균 양육비로 나누면 영아 68만5000원, 유아 81만6000원, 초등학생 87만5000원, 중학생 98만2000원, 고등학생 115만4000원, 대학생 141만9000원이 들었다. 여기에는 해외 어학연수나 결혼 비용 등이 포함되지 않아 실제 양육비는 더 많을 것으로 보사연은 추정했다. 문제는 역시 사교육비였다. 보사연은 취학 연령대 양육비의 23% 정도를 사교육비로 추정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12년간 지출되는 양육비 1억4000만원 가운데 3200만원가량은 사교육비라는 것이다. 사교육비는 매년 늘어 자녀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003년 15만2000원에서 2006년 20만3000원으로 늘었고 2009년에는 23만원으로 증가했다. 대학 졸업 때까지 자녀를 양육하겠다는 부모의 책임의식은 2003년 40.2%에서 2006년 46.3%, 2009년 49.6%로 증가했다. 이러한 책임의식은 가구소득과 가구주 연령이 높을수록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연 김승권 연구위원은 “한국 부모들은 자녀 양육에 대해 스스로 과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사교육비 절감과 학자금 융자제도 강화 등 획기적 대책을 내놓지 않는 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