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박지성 은퇴, 캡틴의 후계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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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0.12.20 12: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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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파와 J-리거들로 조용히 아시안컵을 준비하던 조광래호에 때 아닌 바람이 몰아쳤다. 아버지의 입을 통해 전해진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표팀 은퇴 소식은 단순한 바람을 뛰어 넘어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간 느낌이다.

 

아버지의 말을 빌리면 지난 10년 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11아시안컵을 끝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대표팀에는 분명 악재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박지성 없는 대표팀은 상상하기 힘들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박지성만 바라볼 수는 없다. 확고한 의지를 재차 확인한 이상 이제는 박지성이 없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20대 초반 기수 중 포스트 박지성의 선두주자는 이청용(22. 볼턴)이다.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빼닮았다. 일찍이 병역 문제가 해결돼 빅클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아직 박지성의 아우라를 따라 잡기는 어렵지만 여러 상황을 유추해볼 때 가장 근접한 인물임은 틀림없다.

 

기성용(21. 셀틱), 윤빛가람(20. 경남), 구자철(20. 제주) 등 젊은 중앙 미드필더들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윤빛가람과 구자철의 경우 A매치 경험(윤빛가람 3경기, 구자철 9경기)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조광래 감독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어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캡틴'을 상징하는 노란 완장의 차기 주인도 관심사다. 2008년 10월부터 주장을 맡고 있는 박지성의 은퇴는 자연스레 캡틴의 공백으로 이어진다.

 

47명의 아시안컵 예비멤버 중 박지성(94회)보다 A매치 출전수가 많은 선수는 이영표(33. 알 힐랄. 120회) 뿐이다. 하지만 이영표 역시 대표팀 은퇴시기를 조율하고 있어 적임자는 아니다. 이영표에 이어 두 번째 고참인 김용대(31. 서울)는 대표팀 단골손님으로 보기에는 거리가 멀다. 현실적인 대안은 곽태휘(29. 교토상가)와 김정우(28. 상무)다. 제주도 전지훈련팀 주장인 곽태휘보다는 김정우 쪽에 무게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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