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의향기] 서울대 경영대생 22명 ‘베트남 호찌민大에 한국어도서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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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11.25 14: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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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봉사활동을 넘어, 베트남의 도서관 문화를 바꾸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대 경영대 학생 22명이 참여하는 ‘경영대 글로벌 봉사활동’이 베트남 호찌민대학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 만들기에 나섰다.


한국의 도서대출 시스템을 베트남에 전수하고, 1000여권의 한국 도서를 기증해 베트남 대학생들의 한국어 공부에 도움을 준다는 목표를 세웠다. 장기적으로는 초·중·고등학교에 우리의 도서관 문화를 전하고 싶은 게 꿈이다.

 
베트남 호찌민대에 한국도서관(가칭)을 만들기로 한 것 역시 몇 달간의 팀 회의와 팀원들의 철저한 기획·분석에 따른 결정이다. 리더 격인 스태프장 선상엽씨(20·2학년)는 “한국과 역사적·정치적으로 깊은 인연이 있고, 최근 계속 발전하고 있는 국가라는 점 등을 고려해 베트남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도서관 건설 계획도 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쳤다. 선씨는 “현지 봉사활동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크게 교육·문화·사회 등 3개로 나눴고, 우리가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교육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현지 대학생·교수들과 논의한 결과 베트남에는 우리와 같은 도서관 대출 시스템이 없어, 책을 제대로 빌려보기 힘든 어려움이 있음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수업시간에 배운 경영학 이론을 직접 실험해보는 기회도 되고 있다. 매주 열리는 스태프 회의가 자꾸 늘어지자 기업의 사례 등을 참고해 회의 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였다. 또 도서관 구축 사업 외에 다른 사업팀의 프로젝트를 조율하고 3~5년 단위의 중장기 프로젝트를 운영하기 위한 전략기획부도 신설했다.

 

스태프장 선씨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교과서에서 배운 이론을 직접 현장에 적용할 수 있었다”며 “봉사활동과 경영학 공부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프로젝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영대 글로벌 봉사활동’은 2009년 2월 생겨났다. 단순히 일손을 돕거나 구호품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봉사 프로젝트 선정에서부터 예산·조직관리, 전략기획, 성과평가까지의 모든 과정에 경영학 이론을 접목시키겠다는 뜻으로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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