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연예] 여든넷 '젊은오빠' 송해, 전국노래자랑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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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0.11.11 13: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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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1월첫 방송을 한 KBS 1TV ‘전국 노래자랑’이 30주년을 맞이했다. MC 송해(83)는 1984년부터 MC를 맡아 일요일 낮 12시10분이면 ‘딩동댕~’ 소리와 함께 안방을 찾고 있다. 1994년에 그만뒀다가 시청자들이 “송해를 다시 데려오라”고 강력히 요청, 5개월 만에 복귀했다. 그리고 26년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청자들은 그를 ‘일요일의 사나이’라고 부른다.

 

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기념 리셉션에서 KBS는 송해에게 명예사원증을 전달했다. 공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이 벌써 30년이 됐다. 시대의 변화도 많았고, 보는 분들의 취향이나 관람 문화도 많이 달라졌다. 더더욱 그 분들과 가까이하고, 그 분들 취향을 찾아야 하고, 대화도 많이 해야 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밝혔다.

 

“모든 연출 스태프들, 지방에서 유치하고, 장소 제공하고, 출연하는 분들, 변변한 자리도 마련하지 못하는 데도 맨바닥에 앉아서,나무 위나 지붕 위에 올라가 보면서도 만족하며 관람하는 지역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30년 전에는 출연자들의 몸놀림이 거의 비슷했다. 가만히 서서 노래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여자들은 주로 한복을 입었고, 헤어스타일은 파마 머리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파마한 분은 특별히 나와 달라고 할 정도로 헤어스타일이 달라졌다”고 지나온 세월을 돌아봤다.

 

한여름이든, 엄동설한이든 가릴 것 없이 방방곡곡을 누벼야 하는 노MC가 이 프로그램을 굳게 지켜 온 밑천은 역시 건강이다. “건강의 비결은 스스로를 움직이는 것이다. 초창기에는 경부선을 타고도 서서 다녔다. 절대 앉지 않았다. 요즘도 지역에 가면 그냥 쉬고 있지 않는다. 여기저기 다닌다. 녹화 하루 전날 그 지역에 가서 하루 쉬고 당일 오전 8시반이 되면 현장을 다 돌아보고 파악한다. 그래야 지역에 대해 얘기할 수 있다.”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이고, 건강도 챙기는 1석2조 비결이 따로 있었다.

 

“출연자들이 대부분 아마추어다. 많은 사람 앞에 나오는 것부터 초조해 하고 긴장한다. 반면에 돌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밤잠 안 자고 연구해 나오는 분도 있다. 갑자기 나를 번쩍 들고 빙빙 돈다든가하면 솔직히 아찔하다. 한 번은 목마를 탔다가 태워준 사람이 쓰러지는 바람에 어깨를 다쳐 오래 고생했다. 스타킹을 씌우는 분도 있다. 만약 그걸 벗어던지면 얼마나 무안하겠는가. 그래서 쓰고 진행했다.” 송해는 프로페셔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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