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다시 살아난 '결핵'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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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0.11.11 13:00:00
  • 조회: 574

 

지난 1921년 결핵 백신으로 BCG가 개발되면서 결핵환자 수가 급격히 감소했지만, 1986년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기존의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이 등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급기야는 지난 2000년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160만명에 이르렀고, 2004년에는 200만명을 넘었다.

 

우리나라는 작년도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4.7%였는데 인구 10만 명당 환자가 90명, 사망자가 10명으로 유병률과 사망률에 있어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다. 일반적으로 결핵은 다수의 약물을 동시에 투여하는 소위, 칵테일 요법으로 치료를 하는데, 대부분은 이소니아지드 등 1차 치료제 4종을 6개월간 투여하면 완치됐다. 재발하더라도 가나마이신 등의 2차 치료제를 6개월간 투여하면 완치됐다.

 

하지만 정해진 기간 투약을 하지 않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 사용했던 1차·2차 치료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이 증식하게 되는데, 이러한 내성균이 결핵환자가 증가 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내성결핵 환자의 사망률은 26%에 달하는데, 지난 2008년에만 전 세계적으로 40만~50만명이 내성결핵 환자가 증가했고, 사망자도 15만명에 달했다. 우리나라는 2009년 내성결핵 환자 수가 1년 전보다 16.6%나 증가했다.

 

내성결핵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결핵치료제 개발도 다시 활발해져 지난 1998년 사노피-아벤티스사의 리파펜틴(rifapentine)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으로부터 내성결핵 치료제로 승인을 받은 이후, 현재 다수의 물질이 임상시험 단계에 있다. 아울러 감염 후의 치료나 면역학적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치료용 백신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00년대 들어 결핵관련 의약품 특허출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조만간에 내성 결핵뿐만 아니라 결핵 자체를 영구히 퇴치할 수 있는 강력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될 수도 있지 않을까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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