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美갑부, 英9부팀 후원…"팬 위한 팀 목표" 신화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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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0.11.08 13: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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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호들은 미국 출신의 구단주들로부터 엄청난 투자를 받아 운영되고 있다. 첼시나 맨체스터시티와 같은 팀들은 엄청난 부호인 구단주를 만난 덕에 팀을 새롭게 구성해 EPL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강 팀이 됐다. 비록 이들과 같은 수준은 아닐지라도 '신데렐라 스토리'를 꿈꾸는 잉글랜드의 축구팀이 있어 화제다.

 

잉글랜드 북동부에 위치한 배들링턴의 아마추어 축구팀인 배들링턴 테리어스는 1949년에 창단, 현재는 잉글랜드 9부 리그에 속한 소규모 축구 클럽이다. 그저 그런 소규모 축구 클럽에 불과하던 배들링턴 테리어스는 5년 전부터 재무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재정난을 겪어왔다. 하지만, 버팔로 바이슨스와 노스웨스트 아칸소 내추럴스, 제임스타운 재머스 등 미국 마이너리그 야구단을 3개나 갖고 있는 로버트 리치의 투자로 인해 구단 운영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미국의 경제잡지인 포브스가 발표한 갑부 순위 488위에 올라있는 69세의 미국인 갑부 로버트 리치는 다른 미국인 투자자들과 달리 배들링턴 테리어스의 소유권을 사지 않았다. 다만, 배들링턴 테리어스를 돕기 위해 자신의 회사를 통해 유니폼 스폰서를 맡은 데 이어 3만 파운드(약 5400만원)를 들여 최신식 전광판을 만들어줬을 뿐이다.

 

"스포츠란 지역 주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즐길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정의한 로버트 리치는 "배들링턴 테리어스를 세계적인 팀으로 성장시키는 것보다는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야구계에 오랜 기간 몸을 담으며 사업적으로 굉장한 즐거움을 느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지역 주민들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싶을 뿐 구단주가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자신의 투자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기반을 두고 사업을 운영한 로버트 리치가 배들링턴의 아마추어 축구팀에 투자를 결심하게 된 것은 사업을 위해 방문한 이 지역에서 상당한 친밀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상상 속에서나 이뤄질 것만 같았던 일이 현실이 되어버린 배들링턴 테리어스의 도전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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