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영·유아에겐 퍽 흔한 로타바이러스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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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10.19 15: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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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박미선씨(32)는 며칠 전 14개월 된 아이가 갑자기 38도가 넘는 고열과 함께 구토증상을 보여 한밤중 응급실을 찾았다. 진단 결과 병명은 로타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급성 장염. 날씨가 쌀쌀해지고 건조해지기 시작하면 로타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5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감염 질환이 늘어난다. 초기 증세가 감기와 비슷해 악화될 때까지 방치하기 쉽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급성 설사증의 주요 원인으로, 10월부터 겨울까지 발생하는 5세 미만 영·유아 설사증의 80% 이상이 로타바이러스 감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거의 모든 아이들이 1회 이상 감염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대변에서 입으로 전염되는데, 사람 간에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놀이방 등에 환자가 한 명 생기면 금세 퍼진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감기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열, 묽은 설사, 구토, 탈수 등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하루 10회 이상 설사를 하며 경련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아이들이 발열과 함께 구토나 설사가 나면 바로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의사의 처방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설사를 한다고 함부로 지사제를 먹여서는 안된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려면 1차적으로 부모와 아이 모두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로타바이러스는 물건의 표면에 수일간 생존할 정도로 생존력이 강하기 때문에 아이가 자주 사용하는 블록이나 인형 등은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꼼꼼하게 세척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나 병원 등 감염이 우려되는 장소에는 24개월 미만의 영아를 데리고 가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로타바이러스는 비누나 소독제에도 내성이 있어 손을 깨끗이 씻는 것만으로는 예방에 미흡하다. 일단 감염되면 탈수를 막는 것 외에는 특별한 치료약이 없어 백신 접종을 통한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 예방 접종은 생후 8개월 이하의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인 만큼 접종 시기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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