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이자에 이자 붙는 재미 쏠쏠…복리 예·적금에 돈이 몰린다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10.19 15:14:19
  • 조회: 742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3%대 초반으로 떨어져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 제로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월복리 예·적금에 돈이 몰리고 있다.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 복리상품은 단기의 경우 이자 차이가 크지 않지만 가입기간이 길수록 유리한 구조다. 몇몇 은행들은 연말까지 우대금리 제공 등 이벤트를 앞세워 고객잡기에 나섰다.

 

월복리 상품의 선두주자는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이 지난 3월 출시한 '신한 월복리 적금'은 출시 200일 만에 가입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기존 적금보다 금리 0.5%포인트를 우대해 주는 '출시 200일 기념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 중이다. 3년제 기본금리가 기존 연 4.5%에서 연 5.0%로 올랐다. 복리효과를 고려하면 연 5.26% 수준이다. 여기에 신한의 기존고객으로 '생애주기 우대요건'을 충족하면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월복리적금이 인기를 끌자 지난 5월엔 '신한 월복리 정기예금'도 내놨다. 1~3년제 상품으로 최소 가입금액은 300만원(인터넷 신규 시 50만원), 최고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다. 기준금리는 1년제 연 3.45%, 2~3년제 연 3.5%로 우대금리 0.1%포인트를 받을 경우 단리 환산시 연 3.66%의 효과가 있다.

 

국민은행이 지난달 13일 내놓은 월복리 상품인 'KB국민UP정기예금'도 영업일수 14일 만에 3만2000계좌(1조500억원)를 팔아 히트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년제, 만기이자 지급식으로 최저 가입금액은 300만원이다. 기본금리는 첫달에 연 2.1%에서 시작해 연 5.8%까지 매월 계단식으로 상승한다. KB카드 이용금액이나 KB국민은행의 적금, 외화예금 잔액에 따라 최고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자금이 급히 필요할 경우 만기 전에도 2회까지 부분적으로 인출할 수 있으며,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월단위까진 약정이율을 모두 받을 수 있어 고객 손실을 최소화했다.

 

기업은행도 최근 'IBK월복리자유적금'을 내놨다. 만기는 6개월 이상 5년 이내로 고객이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고 금리는 6개월 기본 2.8%에서 5년 3.4%까지다. 연말까지 우대 이벤트를 펼치는데 10월에 가입하면 기준 금리가 3년은 3.8%, 5년은 3.9%로 올라간다. 월 1000만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며, 적금을 담보로 인터넷 전용 대출 상품인 '다이렉트 번개론'을 신청할 경우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긴급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외환은행이 내놓은 '넘버엔 월복리적금'은 매월 300만원 한도로 금액과 횟수에 제한 없이 1만원 단위로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년, 2년, 3년이다. '넘버엔 통장' '윙고 통장' '여성파트너예금'을 보유한 고객은 추가로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7월 월복리로 적립하고 연금처럼 노후에 수령할 수 있는 '월복리 연금식적금'을 출시했다. 퇴직을 앞둔 고객이 연금 수령 전까지 공백 기간 동안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상품으로, 5년간 적립한 후 거치기간 및 연금 지급기간을 각각 5년 범위 내에서 고객이 연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1인당 1계좌만 가능하고 월 한도액은 1000만원이다. 기준금리는 연 4.1%이다. 월복리로 계산하면 연 4.39% 정도가 된다. 가입 3년 이후에는 중도해지 때에도 약정이율 수준의 금리가 적용된다.

 

농협도 매월 10만원 이상 5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는 '채움월복리적금'을 판매 중이다. 계약기간은 1년, 2년, 3년이고 거래실적 등에 따라 최고 0.7%포인트까지 지역농협·축협별로 정한 우대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상품개발부 이상수 팀장은 "목돈을 마련하려는 고객들이 안전한 은행으로 돌아오면서 월복리 상품을 많이 선택하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중도해지 땐 이자율이 낮은 경우가 많으니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