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차유람의 기분 좋은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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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0.10.12 14:49:55
  • 조회: 444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얼짱'이라는 말 한마디로 유명세를 탔던 차유람(23)이 달라졌다. 노력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독종'인 그는 제91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한층 성숙된 실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넓혔다.

 

차유람은 전국체전 당구 여자일반부 포켓9볼 결승전에서 선배 임윤미(28. 서울시청)에게 9-8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시범종목이었지만 처음으로 전국체전 금메달을 거머쥔 차유람은 그동안 남모르게 겪었던 마음고생에 대해 털어놓았다.

 

"4년 전부터 얼짱이라는 수식어로 유명해졌다"고 말한 차유람은 "의도와 상관없이 일찍 알려진 것에 대해 조금은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차유람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노력이었다.

 

사실 피나는 노력으로 실력을 알리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도 존재하지 않았다. 미국행을 선택한 차유람은 철저히 운동에만 메달렸고 조금씩 얼굴 못지 않게 실력도 괜찮은 선수라는 말이 따라오기 시작했다. 차유람은 "잘 치는 선수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었다. 그래서 미국에서 굉장히 열심히 운동을 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부정적인 생각을 가졌던 것이 오히려 도움이 된 것 같다. 인정 받고 싶은 마음에 정말 열심히 했다"고 회상했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차유람은 올 여름 태릉선수촌에서 입촌해 훈련을 받기도 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필수 코스인 '불암산 오르내리기'를 할 때는 타 종목 선수들에 비해 워낙 뒤처져 민망하기도 했지만 돌이켜보면 태극마크에 대한 가치를 몸소 확인할 수 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 차유람은 "이번 아시안게임은 나 뿐 아니라 한국 당구계를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특히 태극기를 달고 나가기에 더욱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는 "너무 생각하면 오히려 좋지 않을 것 같다. 상대와 종목에 상관없이 눈앞의 공에만 최선을 다한다면 금메달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확실한 '실력짱'으로 인정 받으려는 차유람은 벌써부터 분주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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