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투자 위험 낮고 수익률 ‘쑥’… 해외채권형 펀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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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10.06 18: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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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채권형 펀드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채권형 펀드는 주식형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어서 보수적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지만, 해외채권형 펀드의 경우 최근 수익률 면에서도 주식형을 뛰어넘는 발군의 성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투자위험이 낮으면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인 만큼 당분간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에 대한 관심이 높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해외펀드인 만큼 환손실 위험 등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1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9월까지 해외채권형 펀드에는 1조2602억원의 돈이 순유입됐다. 올해 초 약 6000억원에 불과하던 잔액이 9달 만에 3배 가까이 커졌다. 국내채권형 펀드에도 1조1361억원이 순유입되는 등 강세를 보인 반면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에서는 11조6758억원이 빠져나갔다.자금 유입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연초 이후 해외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10.74%를 기록해 국내채권형(6.23%)을 앞질렀다. 국내주식형은 9.3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주식형은 4.30%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성적이다.


해외채권형 펀드에서도 지난 8월 이후 신흥국에 대규모 자금이 몰리면서 신흥국채권형 펀드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채권형 펀드도 점점 다변화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상품에 따라 크게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채권을 비롯해 신흥시장(이머징마켓)채권, 고위험 채권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 등 영역이 다양하다.


연초 이후 수익률 기준으로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이 운용하는 ‘AB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종류형’ A형과 C형이 각각 13.02%, 12.62%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푸르덴셜스트래티직인컴10증권투자신탁 1(채권혼합)B’가 11.10%로 뒤를 이었다. 또 ‘하이이머징마켓본드증권투자신탁 1[채권-재간접형]C-B’ ‘푸르덴셜아시아달러증권자투자신탁 1(채권)B’는 10%가 넘는 수익률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금리 움직임과 해당 투자국의 통화 등은 해외채권형 펀드에 가입하기 전에 반드시 유의해서 살펴봐야 할 요인이다. 채권형 펀드는 금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비례 관계로 금리가 하락할수록 채권 가격이 상승하고 채권형 펀드에서 수익이 발생한다. 최근 채권형 펀드에 돈이 몰리는 것도 미국와 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 불확실성 때문에 저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급격한 금리 인상은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리투자증권 김보나 연구원은 “신흥국의 경우 브라질과 인도, 중국 등의 금리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고 그 중에서도 브라질과 인도는 최근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시중금리는 오히려 하락해 채권형 펀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신흥국의 국가신용 등급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도 채권형 펀드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국의 환율변동도 위험요소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경우 환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환율변화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채권수익이 10%라도 환율이 10% 떨어지면 도루묵이 되는 셈이다. 김 연구원은 “투자하고자 하는 국가의 통화 강세가 예상될수록 해외채권형 펀드에 투자하기 유리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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