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판타지 문학으로 키우는 우리 아이의 상상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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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레이디경향[http://lady.khan.co.kr]
  • 10.10.05 13:51:04
  • 조회: 11788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우리 문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는 큰 흐름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단연 판타지일 것이다. 척박한 국내 판타지 문학 시장에서 싸구려 장르로만 인식됐던 판타지가 이제는 더 이상 철없는 아이들이 재미로 보는 별 도움 안 되는 책이나 만화가 아니라는 것. 판타지 문학은 이미 시대의 흐름이며 인류 역사의 새로운 발견으로 어른과 아이 모두의 꿈과 희망, 사상의 결정체로 자리 잡고 있다.

만화책으로 시작하는 창의력, 읽는 것이 보약

무엇보다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장르 구분 없이 다양한 분야의 서적을 골고루 읽는 것이 중요하지만, 책 읽기에 큰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는 책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심어줄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이나 만화책도 의외로 효과적이라는 것. “세계적인 위인들 중 책을 안 읽은 사람이 없다는 것은 진리입니다.

 

유명한 작가 중에서도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없고요. 혹시라도 아이들이 만화책을 읽는 것이 탐탁치 않은 부모님이 계시다면 생각을 바꾸세요. 저도 만화책부터 읽었거든요.” 어린 시절 그녀가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은 바로 「배트맨」, 「스파이더맨」, 「엑스맨」 같은 만화책이었다. “만화책을 읽으며 그동안 상상하지 못했던 세상이 제 앞에 펼쳐지는 것을 경험했어요. 굉장히 환상적이었거든요. 그 전의 저는 프랑스에 사는 어린 소녀일 뿐이었는데 판타지가 가득한 책들을 보며 우주로 제 생각이 확산되는 것을 느꼈어요.”

시작은 허무맹랑한 만화책이었지만 이후 그녀는 다른 장르의 책들에도 자연스럽게 흥미를 갖게 됐다. 만화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들에 담긴 구체적인 의미와 부연 설명들을 찾기 위해 플라톤, 소크라테스와 같은 철학자들에게도 관심을 보이게 됐다. “어떤 어머니들은 아이가 판타지 소설만 읽어서 걱정된다고 말씀하세요. 그런데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금방 바뀌거든요. 어느 순간 아이가 다양한 책들도 읽게 될 거예요. 때가 다를 뿐이죠.

 

그러니 아이에게 다른 책을 읽으라고 억지로 강요하지 마세요.” 아이가 스스로 새로운 영역에 대한 관심을 갖기 전에는 굳이 애를 쓸 필요가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읽는 거예요. 제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인터넷을 하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인터넷에 접속을 하면 계속 끊임없이 뭔가를 쓰기 때문이죠.” 미니홈피나 블로그 등에 열심히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글로 남기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의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좋은 밑거름이 된다.

 

처음에는 친구들과의 채팅이나 쪽지, 짧은 메모들에 불과하지만 이후 아이가 커가면서 더 많은 글들을 접하고 책을 읽으면 단문의 글들을 장문의 글로 발전시킬 수 있다. “그런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아이 스스로 문장력을 키우려는 욕심을 갖게 돼요. 생각도 깊어지고요. 단순히 만화책을 읽거나 인터넷을 많이 한다고 못마땅해하지 말고 아이들이 그 안에서 어떤 발전을 해나갈 수 있는지 가능성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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