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약학대학 입문자격 시험, 예비시험과 비슷한 유형에 추론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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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9.17 10: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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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약학대학 입문자격 시험(이하 PEET)이 8월29일 전국 5개 지구(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6년제 약학대학의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시험으로, 약학대학 입시에서도 변별력이 가장 높은 전형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응시자들 대부분은 이번 시험의 결과를 토대로 향후 지원할 대학을 결정하는 등, 약학대학의 입시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2011학년도 약학대학 입시의 성패를 사실상 좌우하게 될 제1회 PEET 본검사의 출제 경향 및 난이도 등을 살펴보도록 하자.

 

1. 예비시험과 비슷한 형식과 경향

사전에 발표한 PEET 출제 지침 및 예비시험의 출제 경향을 최대한 준수했다. 시험 준비 기간이 짧은 수험생들을 배려하고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이 엿보였다. 물론 일부 과목에서는 예비시험에 비해 특정 영역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거나 다소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으나 이는 극소수에 불과했다. 대부분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난이도 및 제재를 달리해 출제됨으로써 시험에 큰 혼란을 느낀 수험생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2. MEET/DEET를 토대로 준비할수록 난이도 면에서 유리

예비시험 문항 유형을 참고하되, 난이도를 MEET/DEET 수준으로 예상해 PEET에 대비한 수험생들이 결과적으로 유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PEET 주요 과목인 일반화학에서 MEET/DEET 기출 문제와 비슷한 유형이 상당수 출제됐다는 점에는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MEET/DEET의 경우 PEET 실시를 앞둔 지난해 본검사에서 난도를 다소 높인 바 있다. 이는 유기화학을 제외한 전 과목에서 출제 범위가 동일한 PEET가 MEET/DEET의 난이도를 기준으로 해 문제를 출제할 것을 예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지난 1월30일 실시된 PEET 예비시험에서 기존의 MEET/DEET와 난이도가 어느 정도 유사한 문제가 대거 출제되면서, PEET를 준비함에 있어 MEET/DEET 난이도를 근거로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3. 교과서를 토대로 한 준비가 중요

모든 과목에서 전 영역에 걸쳐 문제를 고루 출제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앞으로도 이러한 경향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제 범위의 주요 내용을 압축해서 정리하거나 특정 영역만을 심화시킨 교재를 바탕으로 공부를 하면 기본기를 절대 탄탄히 쌓을 수 없다. 따라서 PEET도 MEET/DEET와 마찬가지로 자연과학 영역 전 과목을 공부할 때 기본 이론을 고루 다룬 교과서를 토대로 공부하는 정공법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4. ‘추론형 시험’ 성격 뚜렷이 반영

‘추론형 시험’으로서의 성격을 뚜렷하게 나타냈다. 단순한 이해나 암기 능력을 요구하는 지식형 문제는 출제 빈도가 매우 낮았으며, 대부분 ‘적용·분석/종합/평가’ 등을 요구하는 추론형 문제를 출제했다. PEET에서 요구하는 추론 능력은 과거 약학대학에서 시행했던 수능 및 편입시험과는 내용과 난이도 면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약학대학 편입시험은 과목별 지식을 측정하는 성격이 강했고, 수능 시험은 고교 교육과정을 토대로 한 추론형 문제를 출제한다는 점에서 내용에서 큰 차이가 났다. 이 같은 PEET의 정체성은 새로 도입된 약학대학 입시의 중요한 특징으로 꼽히며, PEET가 요구하는 ‘추론’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향후 대비에 있어서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5. 과목별 출제 경향

언어추론은 약학대학시험이라고 해서 과학 지문의 비중이 특별히 높지는 않았으며 물리·화학·생물에서 각각 한 지문씩이 출제됐다. 생물추론은 일반생물학적 지식을 요구하는 문항이 적은 대신, 주어진 정보를 토대로 한 ‘분석형·추론형’ 문제가 높은 비중으로 출제됐다. 예비시험에서 유전과 진화 영역이 5~6문항 출제된 것과 달리 본검사에서는 10문항이나 출제되면서 동일 영역 내 일부 문제가 난도 상승을 유도했다. 화학추론 중 일반화학은 MEET/DEET와 달리 화학양론 문제의 비중이 높았으며 유기화학은 세부 구조를 묻는 문제의 비중이 다소 높은 편이었다. 이번 시험에서도 유기 반응의 메커니즘에서 4문항, 생성물 예상에서 5문제가 출제됐다. 한편 물리추론은 열 물리 영역을 제외한 역학, 파동과 빛, 전기와 자기에서는 비교적 평이한 문제가 출제됐다. 이번 시험의 성적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이후 PEET 홈페이지(www.kpeet.or.kr)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응시자들은 이를 토대로 12월 중순부터 원서 접수를 실시, 내년 1월에 있을 ‘가’군과 ‘나’군 전형을 통해 약학대학 입시를 마무리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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