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고기안주에 술,나쁜 콜레스테롤 키우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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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9.15 1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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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무더운 날씨와 잦은 비 때문에 운동을 못해 체중이 불어나 은근히 걱정하던 직장인 박모씨(48)는 얼마 전 건강검진 결과를 통보받고 깜짝 놀랐다.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40㎎/dL을 넘은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240이면 고지혈증 경계범위에 속한다. 박씨가 지난해 검사받았을 땐 200 이하로 나왔는데 이번에 240을 넘었으니 1년 만에 정상에서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로 전락한 것이다.

 

이제 박씨는 어떤 생활패턴과 치료지침을 따라야 할까. 4일은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는 박씨 같은 사람들을 위해 2005년부터 9월4일을 콜레스테롤의 날로 지정,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의 올바른 관리법과 심혈관계 질환 예방법에 대한 건강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고지혈증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이상지질혈증’은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체내에 축적돼 생기는 질환이다.

 

국내 고지혈증의 진료인원은 2009년 92만명으로 2005년(45만 5000명)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이상지질혈증은 소리 없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혈관 벽이 손상돼 동맥경화가 상당한 정도로 진행되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동맥의 70% 이상이 막혔을 때에야 간혹 목덜미가 찌릿찌릿하거나 손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방치하면 뇌나 심장 혈관 혈액의 흐름을 막아 돌연사의 주범인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협심증 등을 유발하게 된다.

 

혈청 콜레스테롤이 10% 감소하면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20% 정도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미국 국립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NCEP)의 고지혈증 치료지침에 따르면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200㎎/dL 미만으로 관리해야 한다. 240㎎/dL 이상인 경우 심혈관 질환을 경험한 적이 없더라도 이상지질혈증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특히 관상동맥질환 계통의 가족력과 흡연, 당뇨병, 고혈압 등 위험인자가 있으면 좀 더 엄격하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한다.

 

이상지질혈증은 1차적으로 운동요법과 식이요법, 체중조절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관리가 권장된다. 운동은 하루 30분 이상 걷기나 달리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음에는 3~5분으로 가볍게 시작해 점차 운동시간을 늘려가며 몸을 적응시켜야 한다. 또 제철의 신선한 녹황색 채소나 과일, 등푸른 생선, 저지방의 살코기 등을 많이 먹으면 좋다. 기름기가 많은 육류나 패스트푸드, 튀긴 음식 등은 피해야 한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의 약 90%는 우리 몸의 간과 내장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내고 약 10%만이 음식물 섭취로 축적되기 때문에 식이요법과 운동요법만으로는 적절한 콜레스테롤 조절이 어렵다.

 

따라서 수치가 너무 높거나 생활요법으로 조절이 안될 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과 동시에 뇌졸중 및 심혈관계 위험 예방에 동시에 효과가 있는 ‘아토르바스타틴’(성분명)과 같은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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