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사범대학 11곳 ‘교육여건 미흡’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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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9.03 15: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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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사범대학 4곳 중 1곳이 교육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들 대학은 1년 안에 여건을 개선하지 못할 경우 입학정원의 20%를 줄여야 한다. 일반 대학들의 교원 양성을 위한 교직과정은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 그러나 낮은 등급을 받은 대학들이 평가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해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전국 45개 사범대학, 49개 일반대학 교직과정, 40개 교육대학원을 A~D 등 4단계로 분류해 등급을 매긴 ‘2010년 교원양성기관 평가’를 발표했다. A등급 대학에는 정원조정 자율권을 부여하고, 교사 양성 특별과정과 교장 양성 과정 등을 설치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반면 C·D등급 대학에는 학과·과정 정원의 20~50%를 감축하는 제재가 뒤따른다.

 

사범대학 학부과정 평가에서는 고려대·공주대·대구대·동국대·성신여대·이화여대·중앙대·충남대(가나다 순) 등 8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다. 반면 강남대·강원대·관동대·목포대·서원대·성결대·성균관대·안동대·원광대·전주대·청주대 등 11개 대학에는 C등급이 매겨졌다. C등급 학교는 1년 이내에 재평가를 받아 평가점수가 B등급으로 올라가지 못할 경우 입학 정원의 20%를 줄여야 한다.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에서는 A와 B 등급을 받은 대학이 없었고 C등급 18개대, D등급 31개대가 나왔다. 교육대학원 평가에서는 이화여대만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교과부는 “등급 판정에 영향을 미친 주요 지표는 전임교원 확보율, 교원 임용률, 전임교원 1인당 연구실적 등으로 이 지표들의 점수가 저조한 기관이 낮은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낮은 등급을 받은 대학들은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주대 사범대 소강춘 학장은 “우리 대학은 국어, 수학, 한문 과목에서 2010년 임용률이 전라북도 1위인데 C등급이라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범대 학부과정에서 C등급을 받은 성균관대 사범대의 김현철 학장도 “일부 대학은 전임교원 확보율을 높여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평가 직전 임시로 전임교원의 소속을 변경하는 등 편법을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평가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은 평가 결과를 이날 각 대학에 통보했으며, 1주일 동안 이의 제기를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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