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금융위기 후에도 건재한 펀드 우등생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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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8.27 1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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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팔 때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펀드 투자의 기술이지만 요즘처럼 증시의 방향성이 확실치 않을 때는 장기 수익률을 목표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다. 금융위기 이후 손실을 봤던 투자자들이 원금회복에 나서면서 시작된 펀드 환매 행진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 올 들어 국내주식형펀드에서만 지난 19일까지 8조5588억원의 돈이 빠져나갔다. 증권업계에서는 자금 유출이 지속되면서 펀드 시장의 침체기가 앞으로 3년가량 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코스피지수 1800선에서 환매 타이밍을 노리고 있는 대기자금이 12조원에 달한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고 좋은 성과를 거둔 펀드들이 건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펀드는 최소한 3년 이상 장기적으로 투자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수익률을 고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 8월부터 2년간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수익률 상위펀드들은 ‘성장주 펀드’이거나 전기전자나 자동차 업종에 투자한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 1(주식)(C-W)’은 최근 2년 수익률이 96.60%로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말 기준 공모펀드 가운데 최근 3년간 가장 좋은 성과를 낸 펀드로 꼽혀 올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가 대량 환매되는 와중에도 가장 많은 돈이 유입된 펀드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다소 부진하지만 긴 안목으로 상승 여력이 높은 저평가 종목을 편입해 장기적으로 고수익을 추구한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마이에셋의 ‘마이트리플스타증권투자신탁[주식]_ClassA’도 2년 수익률 95.09%를 자랑했다. 금융위기 이후 호황을 누린 정보기술(IT)산업과 자동차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수익률이 좋았다.

‘삼성KODEX자동차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삼성IT강국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e)’은 각각 85.40%, 62.2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 문수현 연구원은 “자동차와 IT는 금융위기 이후 반등하는 과정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였고 이 때문에 펀드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섹터로 자리 잡았다”며 “하지만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의 경우에는 향후 경기 전망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성장성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형 가운데는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와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펀드들이 단연 강세를 보였다.

‘NH-CA인도네시아포커스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가 2년간 수익률 75.57%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미래에셋맵스아세안셀렉트Q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한국투자인니말레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 ‘미래에셋친디아컨슈머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 C-i’도 각각 75.46%, 65.23%, 56.08%의 수익률로 선전했다. 선진국 경제는 경기둔화와 재정위기 등으로 불안감이 남아있으나 주요 신흥국들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경제성장이 지속되는 데다 민간경제 자생력도 회복되는 등 긍정적인 경제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투자자금도 신흥국 시장에 쏠리고 있다. 현대증권 김용희 펀드리서치팀장은 “신흥국 투자 펀드의 매력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강세를 보였던 인도, 동남아펀드는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며 “경제회복세가 뚜렷하고 이익성장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브라질, 러시아 펀드에서 타지역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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