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짧고 굵게 굴린다” 회전식 정기예금 금리 상승기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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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8.23 11: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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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는 이렇게! “펀드를 환매했는데 주식에 다시 넣자니 불안하고, 정기예금에 넣어두자니 금리가 계속 오른다는데 언제까지 기다리는 게 좋을까요.”금리변동의 불확실성이 높은 요즘 투자처를 찾지 못한 채 종잣돈을 놀리고 있다면 시중은행의 회전식 정기예금에 관심을 가져보자. 만기 때까지 가입시 금리가 유지되는 일반 정기 예·적금 상품과 달리 1~12개월 단위로 회전주기를 정해놓고 시중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짧고 유연하게 목돈을 굴릴 수 있다. 회전식 예금이란 만기까지 금리가 똑같이 적용되지 않고 회전주기에 따라 바뀐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을 말한다. 회전주기가 3개월이고 만기가 1년인 회전식 정기예금이 있다면 이 예금은 만기까지 많게는 4차례 변경된 금리가 적용된다. 가입기간 동안 금리가 오를 경우 오른 금리가 적용되고, 만약 금리가 내려가면 해지하고 다른 금융상품으로 갈아타면 된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3월 출시한 ‘키위 정기예금’ 회전형은 최소 1개월에서 12개월까지 회전주기를 선택할 수 있다. 10일 현재 1개월 회전형은 최고 연 2.1%, 2개월 2.3%, 3개월 2.6%, 6개월 2.9%, 12개월 3.75%의 금리가 각각 적용된다. 중도해지하더라도 회전기간 경과기간에 대해서는 약정이율을 지급한다.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 1월 4조384억원에 머물렀던 잔액은 현재 10조4336억원으로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신한은행의 ‘Tops 회전 정기예금’은 거래실적에 따라 1개월 최고 연 2.15%, 2개월 2.37%, 3개월 2.69%, 4개월 2.73%, 6개월 2.97%까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회전기간별 이자지급방식을 선택하면 단리로 계산해 매 회전기간 해당일에 이자를 지급받지만, 이자를 만기에 일시 지급받을 경우 회전기간 단위로 복리로 운용되는 게 특징이다. 저축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1, 3, 6개월 단위로 회전주기 선택이 가능한 국민은행의 ‘금리연동형 국민수퍼정기예금’도 각각 최고 연 2.20%, 2.65%, 3.05%의 금리를 제공한다. 회전기간 이자복리식을 선택하는 경우 역시 회전기간별 이자를 복리로 계산해서 만기 이후 지급한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 추가 여유자금이 생겼을 경우 10만원 이상 자유롭게 수시로 입금이 가능하다.

하나은행의 ‘하나 3, 6, 9 정기예금’은 3개월마다 정해진 날에 중도 해지한 뒤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금리가 하락하면 만기까지 보유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매 3개월 해당일에 중도해지해 기간별로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받고 고금리 새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가입 후 3개월 뒤 중도 해지하면 2.7%의 이자를 적용받는다. 6개월, 9개월 뒤에 중도 해지하면 각각 2.8%, 2.9%의 이자를 받는다. 개인만 가입이 가능하고 가입금액은 300만원 이상이다.

농협과 기업은행도 각각 ‘NH왈츠회전예금Ⅱ’ ‘IBK회전정기예금’을 판매 중이다. IBK회전정기예금의 경우 이자만기지급방식을 선택했더라도 도중에 두 차례에 걸쳐 분할 인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회전식 정기예금의 경우 금리만 두고 보면 연 최고 4%대에 근접한 일반 정기예금 상품 금리보다 낮지만 만기에 관계없이 회전기간 단위로 해지가 자유롭고, 선택에 따라 복리효과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회전식정기예금의 경우 조만간 사용할 대기자금을 운용하는 단기상품으로 최적화된 상품”이라면서 “다만 회전기간을 지나치게 짧게 설계하면 금리가 너무 낮기 때문에 6개월 단위로 회전주기를 설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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