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GM대우, 첫 ‘핑크빛 경차’ 女心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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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8.20 13: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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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내수판매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분홍색 차량을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이 빛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월에는 GM대우 최초의 준대형 세단 ‘알페온’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판매 상승세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GM대우는 지난달 국내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의 판매증가로 1만313대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4%, 전달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4개월 연속 판매 1만대를 넘기는 기록도 세웠다. 7월부터 선보인 분홍색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전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판매의 14%를 차지할 만큼 인기다. 국내 업체가 분홍색 차량을 생산해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 업체들은 그동안 분홍색 차량을 찾는 고객이 많지 않아 ‘색상 라인’에서 제외시켜왔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취향이 점차 개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GM대우의 ‘도박’이 성공을 거둔 것이다. 분홍색 마티즈는 특히 색상에 민감한 여성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GM대우는 설명했다.

9월에 선보일 준대형 세단도 ‘바람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GM대우는 지난 9일 인천 부평2공장에서 알페온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 20일부터 전국 영업소에서 사전예약 신청 접수에 들어간다. 알페온은 미국과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GM 뷰익(Buick) 라크로스(LaCrosse)를 기본모델로 한 차다. 중국에서 판매된 지 1년 만에 10만대 이상 팔리며 프리미엄 중형세단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미국내 올 1~7월 누적판매대수는 3만745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 늘었다. 알페온은 라크로스의 엔진을 사용하고 외관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서스펜션을 부드럽게 조정하고 실내 마감재와 인테리어를 개선했다. 부품을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했던 스테이츠맨이나 베리타스의 실패에서 얻은 교훈이다.

동급 차량 가운데 전장(4995㎜)이 가장 길다. 최대출력 263마력, 최대토크 29.6㎏·m의 3.0ℓ 직분사 V6 엔진을 달았다. 직분사 엔진으로 2008~2009년 ‘세계 10대 엔진’상을 수상했다. 첨단 사양도 눈길을 끈다. 동급 최초로 차량 진행 방향에 따라 헤드램프 방향이 상하좌우로 자동 조절되는 어댑티브 제논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스위치 타입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충돌 속도에 따라 압력조절이 가능한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공기청정기능 등 한국에서 인기높은 사양들을 갖췄다.

9월 중순 가장 먼저 선보일 차량은 3.0모델로 CL300 디럭스·프리미엄, EL300 슈프림·스페셜로 구분된다. 10월 중순부터는 2.4모델이 나온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과 경쟁하려면 이보다는 저렴해야 한다는 주장과 세계적으로 성공한 모델로서 프리미엄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가격이 경쟁차보다 높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라크로스 3.0CX모델은 2만7000달러(약 3300만원)를 받는다. 김성기 국내영업·마케팅 본부 전무는 “분홍색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모델 등 성공적인 연식 변경모델과 강화된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내수 판매가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알페온이 선전해줄 경우 하반기에는 내수점유율을 20%까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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