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이운재, 11일 나이지리아전서 태극마크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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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0.08.04 14: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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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이운재의 은퇴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131경기에 출전했던 이운재의 대표팀 은퇴는 조광래 신임 대표팀 감독(56)과도 협의된 사항이며, 전반전을 마친 뒤 하프타임 때 은퇴식을 치르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출전하게 될 경우 이운재는 A매치 출전기록을 132경기까지 늘리게 된다. 현재까지 이운재의 A매치 기록은 131경기 113골로 경기당 실점은 0.86골이다.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41)의 기록에 불과 3경기가 부족한 대기록에서 이운재의 발걸음은 멈추게 되는 것이다.

이운재와 태극마크의 인연은 멀리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4년 3월5일에 열렸던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이운재는 독일과의 미국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월드컵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대표팀과 한동안 인연을 맺지 못한 그는 1998프랑스월드컵에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고, 1999년 코리아컵에서 빛나는 태극마크를 다시 가슴에 달았다.

이후 꾸준하게 대표팀에 소집된 이운재는 2002한일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4강 신화를 이끌었고, 2007년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2002한일월드컵 이후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이운재는 2006독일월드컵을 거쳐 2010남아공월드컵 직전까지도 확고한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이운재는 마치 8년 전의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남아공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후배인 정성룡(25. 성남)에게 주전 골키퍼의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2010 K-리그를 통해서도 분명한 기량의 하락을 몸으로 느꼈던 이운재로서는 자신이 직접 경기에 나서는 것을 대신해 정성룡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으로 역할을 바꿨다.

남아공월드컵에서 그리스와의 조별예선 1차전이 끝난 뒤 "언젠가는 누구에게든 물려줄 자리였다. 이제 후배들이 새로운 경쟁을 펼치게 된 것"이라며 이운재는 자신의 대표팀 은퇴를 받아들였다.

월드컵을 마친 뒤 귀국 기자회견에서 "대표팀도 월드컵도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자신의 은퇴 의지를 공식화했기에 월드컵 이후 첫 국가대표팀 경기인 나이지리아전은 예고된 이운재와의 이별식이었다.

이운재가 한국축구대표팀으로 나서는 마지막 모습이 될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는 오는 11일 밤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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