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탈출, 콩팥질환] 조기진단과 치료·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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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8.03 10: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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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콩팥병(만성 신부전)이란 3개월 이상 콩팥의 손상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며 투석, 신장이식 등 ‘신 대체요법’을 받기 전 상태의 모든 만성 신장질환을 포함한다. 임상적으로는 콩팥의 노폐물 제거 정도를 의미하는 사구체 여과율이 기준 이하로 떨어져 있거나 혈액, 소변, 방사선 또는 신장 병리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만성 콩팥병은 방치하면 콩팥 기능이 갈수록 저하되어 투석이나 이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콩팥기능의 50% 이상이 감소되어도 개인이 아무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만성 콩팥병의 흔한 원인으로는 사구체 신염이라는 일차성 질환과 당뇨병, 고혈압, 루프스 등에 의한 이차성 질환이 잘 알려져 있다. 만성 콩팥병의 가족력이 있거나 신장 위축, 요로 폐쇄, 결석, 신장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있을 때도 발병한다. 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같이 콩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약제의 복용, 조영제를 사용하는 방사선 검사나 처치를 받은 경우도 만성 콩팥병과 상관이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약 30%는 콩팥이 나빠지는 당뇨병성 신증이 발생하므로 고혈압과 함께 적극적인 검사와 조절이 필수적이다. 콩팥의 노화가 진행되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나, 비만인 사람,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도 만성 콩팥병에 유의해야 한다. 고단백 음식과 흡연도 혈관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만성 콩팥병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위험 인자의 유무(가족력, 고혈압, 당뇨병)를 확인하고, 위험군에 속할 경우 적극적인 진단을 받는 게 필요하다. 위험 인자를 발견하기 위해 성인은 자세한 문진과 함께 혈압 측정 및 소변, 혈액 검사를 포함하는 정기 검진을 연 1회 받아야 한다. 정기 검진에서 위험군으로 판단되면 만성 콩팥병의 발생 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혈청 크레아티닌치를 측정하고 이를 이용하여 사구체 여과율을 추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구체 여과율 추정은 비교적 쉽게 이루어진다. 또한 초음파 검사를 비롯한 영상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신장 조직 검사가 최종 확인에 이용되기도 한다. 소변 검사는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단백뇨, 혈뇨, 또는 단백뇨와 혈뇨가 동시에 검출되는 경우로 구분한다. 일단 소변 검사 이상이 발견되면 1~2주 간격으로 2회 이상 반복해서 지속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성 콩팥병에서는 엄격한 혈압 조절이 필요하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을 130/80㎜Hg 이하로 낮추면 당뇨병성 및 비당뇨병성 신질환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으며 식이 단백의 제한도 할 수 있다. 고지혈증은 만성 신부전, 특히 신증후군 환자에서 흔하다. 고지혈증은 전신적 동맥경화증을 촉진할 뿐 아니라 사구체 손상의 진행을 가속시킨다는 연구보고가 있는 만큼 적극 치료해야 한다.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혈당조절을 철저히 하면 미세알부민뇨와 단백뇨뿐만 아니라 미세혈관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한편 만성 콩팥병이 있는 여자 환자가 임신할 경우 콩팥병의 악화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어 일반적으로 혈청 크레아티닌이 2-3㎎/dL 이상인 경우(정상 신기능의 30~40%로 떨어진 경우) 임신은 피하도록 한다.

결론적으로 만성 콩팥병의 조기 진단은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신장기능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자신이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점검하는 태도가 콩팥병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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