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체질따라 보양식 달라요” 음식궁합의 약과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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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7.28 13: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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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을 먹을까, 장어를 먹을까, 아니면 사철탕을? 중복(29일)이 되면서 보양식(복달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방에서는 자신의 건강상태나 체질에 잘 안맞는 음식은 보양은커녕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건강한 사람이 한두 번 먹는 것은 괜찮지만 자주 먹거나 몸이 약한 경우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경희의료원 한방1내과 이장훈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먹는 음식만으로도 충분히 여름을 이겨나갈 수 있으며 전통적인 보양식은 체력향상과 기력 보충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면서 “그러나 몸에 좋다고 하는 식품이라도 체질에 맞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상의학에 따른 4가지 체질별로 ‘궁합이 맞는 음식’을 소개한다.

   

쇠고기 육개장이 체력보강하는 데 효과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태음인은 간 기능은 좋은 반면 폐, 대장, 피부의 기능이 약한 간대폐소(肝大肺小)형이다. 체구가 크고 위장의 기능이 좋은 편이지만 땀이 많고 호흡기 및 순환기 계통이 약하다. 이런 사람들은 동물성 단백질, 칼로리가 높은 식품이 제격이다. 쇠고기 육개장은 단백질이 풍부해 체력을 보강하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비장과 위장을 보하고 적당히 땀이 나게 한다. 비만이나 고혈압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므로 자극성 있는 식품이나 고지방 음식은 삼가야 한다.


삼계·보신탕이 좋고 찬 음식은 피해야

몸이 차고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소음인은 신장 기능은 좋으나 비장과 위장의 기능은 약한 신대비소(腎大脾小)형이다. 여름철에 찬 음식을 먹으면 배탈설사에 시달리기 쉽다. 몸에 열을 나게 하고 기력을 돋워주는 삼계탕과 보신탕이 효과적이다. 체내 냉기를 없애고 혈행을 촉진하는 추어탕도 좋다. 찬 음식이면서 스태미나에 좋은 장어도 권할 만하다.


피로해소·기력회복에 좋은 붕어찜이 딱

100명 중 한두 명에 불과한 태양인은 폐대간소(肺大肝小)형으로 폐 기능이 좋은 반면 간 기능은 약하다.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쉽게 지치는 것이 특징이다. ‘몸이 노곤하고 움직이기 싫다’는 증상을 자주 호소한다. 이러한 태양인은 열을 내는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음식, 칼로리가 높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담백하고 피로해소와 기력회복에 좋은 붕어찜이나 붕어탕이 제격이다. 해삼이나 전복도 음기를 보충해 양기를 줄이고 피로를 없애주므로 적당하다.


돼지고기 적합…삼계탕은 설사 등 ‘뒤탈’

비대신소(脾大腎小)형이라 위장은 좋지만 신장이 약한 체질이다. 몸에 문제가 생기면 변비가 자주 생긴다.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은 삼계탕이나 보신탕처럼 열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설사로 고생할 수 있다. 서늘한 성질의 돼지고기나 찬 성질에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오리고기가 소양인의 보양식으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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