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과거 금리인상기 최대 수혜주는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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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7.23 17: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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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월 동안 연 2.0%에 묶여 있던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서 그동안 갈 곳을 찾지 못하던 시중자금들의 움직임이 바빠질 전망이다.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거나 예금을 하는 거래자들은 물론 주식 투자자들도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전략을 검토해야 할 시기다. 증시 전문가들은 보험을 비롯한 금융주와 전기·전자, 내수 소비재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금리 오르면 증시 오를 수 있나= 보통 금리가 오르면 주가는 하락한다는 예상이 대부분이다. 금리가 오르면 증시보다는 은행에 돈을 예치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증시에서 돈이 빠져나가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한다.

 

교보증권 김동하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시장금리에 기준금리 인상이 이미 반영됐기 때문에 증시에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국내의 양호한 경기여건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 등을 감안하면 주식투자의 매력도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국내증시는 기준금리가 인상흐름을 보이던 2005~2007년 당시 추세적 상승을 나타낸 바 있어 기준금리 인상으로 단기 조정이 나타나면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것도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


◇금리인상 최대 수혜주는 ‘보험’= 대신증권 분석에 따르면 2000년 1월부터 현재까지 4차례의 금리상승기에 성과가 좋았던 업종은 정보기술(IT)과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주는 전문가들이 꼽는 금리인상의 최대 수혜주다. 보험사들은 고객 보험료를 채권 등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는데 금리가 높아지면 투자수익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박세원 연구위원은 “보험사가 보유한 채권금리가 오르면 운용자산의 이익률 상승으로 직접 이어져 성장성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은행주 역시 금리가 오르면 예대마진이 확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수혜주로 꼽힌다.

 

금리인상시 대출금리의 상승속도에 비해 예금 금리의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늦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험업종에 이미 금리인상 기대가 반영돼 있고, 기준금리가 소폭 인상된다면 장기채 금리 변동에 따른 보험사 이익 증대로 이어지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어 투자자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IT업종의 경우 금리 상승의 배경이 대부분 경기호황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국내 증시를 이끌어온 업종이기 때문에 수혜를 누렸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금리인상은 내수경기가 뒷받침될 때 가능한 만큼 유통·식음료 등 내수소비재 종목 역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개별 종목에서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기업, 회사채 등급이 우량하거나 영업외 이자수익이 이자비용을 상회해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하는 기업도 금리상승기 투자대상으로 꼽힌다.


◇채권형펀드 비중 줄여라= 직접투자가 아닌 펀드투자자라면 금리인상기에는 채권형펀드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좋다. 금리가 오르면 채권값은 하락하기 때문에 그만큼 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김종철 연구원은 “금리상승기에는 채권형펀드 비중을 축소하거나 듀레이션(가중평균 만기)이 짧은 채권형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업종 및 개별기업의 부도리스크에 노출돼 있지 않은 우량 회사채 위주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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