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프로복서 배기석, KO패 뒤 의식불명…사실상 뇌사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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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0.07.21 11: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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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싱 선수가 경기 후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지는 '제2의 최요삼' 사고가 발생했다.

배기석(23. 부산거북권투체육관)은 지난 17일 충남 예산시 예산중학교에서 열린 한국 슈퍼플라이급 타이틀 매치에서 정진기(일산주엽체육관)에게 8회 KO로 패한 뒤 두통과 구토 증상을 보였다.

곧바로 지정 병원인 예산병원으로 이동한 배기석은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대전 을지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배기석은 병원에 도착해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20일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고, 생명마저 위독한 상태다.

배기석을 지도한 임정근 거북권투체육관장은 전화통화에서 "매우 좋지 않은 상태"라며 "의사가 와서 사실상 뇌사, 죽을 상태라고 말했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임 관장은 "숨골 부위에 심각한 손상이 발견됐다"면서 "5회 한 차례, 8회 두 차례 버팅이 있었는데 그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03년 프로에 데뷔한 배기석은 통산 7승(4KO)1무7패를 기록했다.

임 관장은 "(배)기석이는 참 빠르고, 파이팅이 좋은 녀석이었는데..어릴적 부모를 잃고,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던 바른 청년인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2007년 12월 최요삼이 세계복싱기구(WBO) 인터컨티넨탈 플라이급 1차 방어전에서 경기 직후 뇌출혈을 일으켜 숨진지 2년6개월만에 비극적인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해 국내 프로복싱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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