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인기 질주 뉴SM5 ‘잡음’도 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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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6.30 11: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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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새차 구입한 운전자들 “소음·결함” 민원 급증
ㆍ품질 관리 미흡 지적 사측 “즉시 해결 조치”

르노삼성자동차 뉴SM5 승용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차를 인도받은 지 몇시간 만에 듣기 거북한 소음이 발생하거나 새 차에서 엔진 오일이 새는 결함도 등장했다. 품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차를 출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뉴SM5를 넘겨받은 황모씨(경북 구미)는 차를 운전한 지 5시간 만에 불쾌한 ‘잡소리’에 시달렸다.  차가 과속방지턱이나 맨홀 뚜껑을 지날 때마다 나는 금속성 소음이 신경을 거슬렀다. 자신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 황씨는 친구를 옆좌석에 태웠다. 그러나 차에 동승한 친구도 “소음이 굉장히 심하다”며 “새 차에서 이런 소리가 나는 건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씨는 딜러에게 전화를 걸었고 딜러는 정비를 받아보자고 제안했다. 산 지 하루 만에 차를 고쳐야 한다는 생각에 부아가 치밀었지만 황씨는 다음날 정비소로 향했다. 정비사는 시운전을 해본 뒤 전자식주차브레이크 부분에 결함이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그러나 간단한 조치만 취하면 고쳐질 것이라는 결함은 해결되지 않았다. 정비사는 “(차를) 뜯어봐야 알겠다”고만 말했다. 황씨는 회사 측에 새차로 교환해 주거나 환불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는 “차를 몬 지 하루도 안돼 정비를 받아야 하는 차를 3000만원 가까이 들여 사는 바보 짓을 했다”면서 “회사 측은 ‘고쳐 타면 아무 문제없다’는 식으로 말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1월 말 부산에서 뉴SM5를 구입한 박모씨도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다 차가 움직이지 않고 계속 공회전만 하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인터넷 사이트와 뉴SM5 동호회에는 이 같은 뉴SM5의 차체 결함을 하소연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올라와 있다. 한 구입자는 지난 2월 인도받은 차의 소음문제로 고생하고 있다. 운행한 지 10일도 되지 않아 룸미러에서 모터 돌아가는 소리가 났다고 한다. 소음은 귀에 거슬릴 정도였다. 또 과속방지턱이나 불규칙한 노면을 주행할 때 선루프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발생하는 것도 신경이 쓰였다. 그는 엔진소음이 너무 커 인근 정비소를 찾았지만 “엔진은 회사 서비스센터에 입고해야 하는데 엔진을 교환할 정도”라는 얘기를 들었다.

‘혼수상태’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운전대 파워펌프와 엔진에서 나오는 고주파음 때문에 르노삼성 성수사업소에서 부품을 교환했지만 고쳐지지 않았다. 또 시속 25㎞ 구간에서 엔진 회전수가 급하게 내려간 뒤 급상승하면서 고음이 발생해 불안하다고 하소연했다.

3800㎞ 주행 후 엔진오일 누수로 엔진 개스킷을 수리해야 했다는 경험담도 올라와 있다. 그 구입자는 “새차에 엔진이 문제가 생겨 상당히 불쾌했지만 콜센터에서는 무성의하게 응대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브레이크 패드가 닳아 분진이 심하다는 불만을 제기하는 구입자도 많았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황씨의 경우는 점검 결과 큰 문제가 되지 않아 수리를 이미 마쳐 불만이 해결됐다”면서 “불만접수 대부분이 차 자체의 구조적인 결함보다는 감성적인 것들이 많아 각 사업장별로 고객 불만을 즉시 해결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SM5는 판매 개시 첫달인 1월 4702대를 시작으로 3월 5000대, 4월 7000대 등 갈수록 판매 대수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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