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너무 졸릴땐 낮잠·가벼운 산책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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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6.17 16: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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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부족

드디어 월드컵이 개막했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은 현지와의 시차 때문에 늦은 밤과 새벽에 경기를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 밤에 깨어있으면 우리 몸에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적어져 낮 동안의 활력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위험한 환경의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수면부족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경기 날이나 그 다음 날에는 낮잠을 30분가량 자는 것이 좋다. 경기 후에는 잠들 시점을 이미 놓친 데다 승패로 인해 흥분한 상태라 잠들기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억지로 잠을 청하지 말고 잠시 눈을 감고 천천히 크게 숨을 쉬거나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흥분을 가라앉힌 뒤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에는 TV나 조명을 꺼 최적의 수면환경을 조성하고, 잠에서 깬 후에는 햇볕을 쬐거나 조명을 밝게 해 몸을 적응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늦게 잠들었다고 늦게 일어나는 것은 좋지 않다. 이런 상태가 잦으면 ‘수면지연증후군’이라는 수면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새벽경기를 보기 위해 오후 6~8시에 잠들어 새벽 2~3시쯤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 이 또한 ‘수면전진증후군’이라는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권길영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러한 불규칙적인 수면패턴이 반복될 경우 우리 몸은 이를 새로운 규칙으로 받아들이고 익숙해질 수 있다”며 “평소 일상생활의 기상시간을 지키고 낮에 너무 잠이 온다면 잠깐의 낮잠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통해 이겨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밤이나 심야 경기를 보면서 먹게 되는 야식은 삼가야 한다. 밤에는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소화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술과 함께 먹는 야식은 수면을 크게 방해할 뿐 아니라 칼로리를 과도하게 높여 뱃살로 가기 쉽다. 출출하다면 흥분된 교감신경을 진정시키는 트립토판이 함유된 소량의 바나나, 땅콩, 버터 등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기류나 라면류 같은 고열량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밤늦게 TV를 본 다음날 아침에는 입맛이 없어도 밥을 먹는 것이 피곤함을 덜어주는데 도움이 된다. 밥에 많은 탄수화물은 몸에서 당분으로 변해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 고용량의 비타민C와 비타민B, 철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명상이나 복식 호흡을 통해 피로를 해소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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