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병이나 사고로 병원에 누워 있기를 바란다. - 좋은아빠 좋은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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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한국부모교육센터 [http://www.koreabumo.com/]
  • 10.05.14 10: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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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병에 걸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일을 할 수 없거나 심지어 일상 생활조차 할 수 없는 상태를 상상해본다. 병에 걸리면 내 인생이 어떻게 달라질 것이며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생각해 보곤 한다.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상상을 해보았을 것이다. 다리라도 부러지거나 맹장염에 결려 일주일 정도 병원에서 푹 쉬었으면 하고…이렇게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고통을 마다 않는 이유는 대개 쉼 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모든 일에서 떠나고픈 마음 때문일 것이다. 물론 실제로 이런 경험을 하게 된다면 모두 고개를 가로 저을 테지만 .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또 하나의 이유는 남들의 주목이나 관심을 끌고 사랑을 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보다는 더 큰 요인이 자신 안에 숨어 있다. '아프다' 는 것은 무언가를 해내지 못하더라도 충분한 핑계거리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은 아프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자신이 기꺼이 이해 받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새로운 인생에 도전할만한 의욕이 없다는 사실을 살짝 감춘 채 몸이 불편한 환자라는 구실을 내세워 자신의 무기력함을 변명하는 것이다. 게다가 환자에게는 또 다른 이점이 있다.


즉 아프다는 것은 성공에 대한 개념 마져 바꿔 놓을수 있는 것이다. 백만장자가 되는 대신에 다시 혼자 걸을 수 있거나 스스로 식사를 한다거나, 침대에 일어나 앉는 등 어째든 조금만 더 건강해지기만 해도 큰 성공이라고 변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힘든 과정을 견뎌내고 건강을 회복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그 사람을 존경하니까. 오랜 투병 생활 끝에 병마와 싸워 이겨낸 사람들의 '성공담' 이 심심찮게 신문지면을 장식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픈 상황에서는 무엇을 하건 시도한다는 자체가 대단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오늘"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멋진 것으로 받아 드리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트 윌리엄스가 말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 뿐이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 " 아주 많은 일을 이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먼저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카리브 해의 작은 섬에서 해변을 거닐던 한 남자가 어부를 만났다. 서로 인사을 나눈 후 그는 어부에게 미래의 목표가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어부가 말했다. "매일 매일 일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서 고기를 더 잡는 것입니다. 그 고기를 시장에 팔아서 충분히 돈을 모으면 작은 배를 사서 더 넓은 바다로 나가 고기를 더 많이 잡을거구요 그러면 곧 두번째 배를 살 돈이 생기겠죠. 그 배를 아들에게 줄 겁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우리는 배를 여러 척 가지게 될 거고 더 이상 일할 필요가 없겠죠." 남자가 다시 물었다 "그럼 은퇴하고 나면 뭘 하실 거죠?" 어부는 잠시 생각한 후에 대답했다. "글쎄요, 아마 낚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겠죠" 병에 걸리게 되면 현실적으로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를 떠올려 보자. 독립성 상실 ,생계의 위협,심지어 목숨을


잃어 버릴 수도 있다. 이러한 상상은 그 만큼 위험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투병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존경할만한 정말로 용기 있는 사람들임에 틀립없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의 동정을 받기 위해서 중병 걸리고 싶어 하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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