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이야기] 김세아, 아기는 집에서 낳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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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0.05.06 17:11:02
  • 조회: 1112

 

 이가를 만날 때가 오자 방 안의 거의 모든 조명을 끄고 은은한 스탠드 불만 켰다. 자궁과 비슷한 환경을 만든 것이다. 진통제는 맞지 않았다. 남편과 함께 천천히 걷거나 욕조에 들어가 마사지를 하며 자연적으로 진통을 완화시켰다. 그리고 11시간의 진통 끝에 가족 모두의 격려를 받으며 침대에서 직접 딸을 받았다. 낳은 아기는 목욕을 시키지 않고 수건으로 핏기만 닦아 냈다. 지난해 첼리스트 김규식(39)과 결혼한 탤런트 김세아(36)가 올 1월 딸 예나를 낳은 과정이다. 그리고 이를 ‘김세아의 자연주의 출산’(220쪽, 1만5000원, 살림)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산모의 처지에서 출산 과정을 현실적으로 전한다. 특히, 자연적인 출산방법인 ‘가정 출산’을 접한 계기와 준비상황을 생생하게 전한다.

 

가정출산은 임신 과정이 순조롭고 특별한 이상이 없는 산모에 한해 조산자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아기를 낳는 것을 말한다. 가장 편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출산에 임하며 가족 모두 출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김세아는 대부분의 산모들이 분만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진통제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경고한다. “아기를 낳을 때 산모에게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는 분만을 돕는 작용은 물론 산모의 모성애를 자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진통제를 맞으면 이 호르몬의 분비가 방해를 받게 되고 화학물질이 그대로 체내에 축적돼 아기는 화학물질이 담긴 초유를 먹게 된다”는 설명이다.

 

김세아는 “산부인과에서는 ‘분만’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만 집에서 낳을 땐 ‘탄생’이란 말을 쓴다. 분만은 산모를 환자로 보고 있다는 뜻이고, 탄생은 산모를 엄마로 보고 있다는 뜻”이라며 “병원에서 아이를 억지로 울려 가며 우렁찬 목소리로 탄생을 알린다고 말하지만 사실 산모와 갓 태어난 아기는 그 순간 말로 할 수 없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지적한다. 김세아는 가정출산의 의미와 산모와 아이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소개한다. 또 준비물과 점검 사항, 분만 환경, 분만 과정 등 가정출산에 필요한 정보를 알려준다. 임신부를 위한 운동자세와 진통 완화 법, 몸에 좋은 천연재료를 활용한 자연주의 레시피 등의 노하우도 공개한다.

 

필라테스 전문가 자격증을 소유한 김세아가 전하는 임신 전 몸매를 되찾는 방법도 들어있다. 김세아는 “고통을 이겨 내며 자연스러운 출산에 성공한 엄마에겐 인내심과 자신감이 생긴다”며 아이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 가정출산이라고 강조한다.  1996년 MBC TV 드라마 ‘사랑한다면’으로 데뷔한 김세아는 ‘명성황후’, ‘귀여운 여인’, ‘서울 1945’, ‘장화홍련’ 등에 출연했다. 고려대 글로벌리더 CEO 과정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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