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항공·여행업계, 남아공 월드컵 관광특수?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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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0.04.28 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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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1일~7월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관광 특수'를 기대한 여행사, 항공사 등이 관련 패키지 상품들을 속속 내 놓고 있지만 결과가 썩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하나투어, 롯데JTB, 인터파크 등이 월드컵 패키지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에미레이트항공을 이용한 '한국vs아르헨티나vs나이지리아 14일' 상품을 1196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국vs아르헨티나 8일' 732만 원, '한국vs그리스vs아르헨티나vs나이지리아 19일' 1660만 원 등 한국 경기와 남아공 주변 관광 등을 엮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인터파크는 '남아공 월드컵, 케이프타운 + 요하네스버그 7일'을 599만 원에 내 놓았다. 남아공 에어라인, 아시아나항공 등을 이용해 남아공에 들어가 케이프타운, 소웨토 흑인들의 실제 생활상을 볼 수 있는 소웨토 등을 관광하는 일정이다. 한 경기당 80~160 달러 정도 하는 월드컵 경기 티켓은 따로 사야 한다. 롯데JTB는 남아공 월드컵 1차전(대한민국: 그리스), 2차전(대한민국: 아르헨티나)을 관전하고 포트엘리자베스, 요하네스버그 등 남아공의 명소를 관광할 수 있는 '2010 남아공 대한민국 응원 상품' 패키지를 각각 799만 원, 669만 원에 선보인다. 경기 티켓은 따로 구매해야 하는 상품이다.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지 않고도 경기 관람권과 항공권을 구해 개별적으로 남아공으로 갈 수도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을 타고 두바이를 거쳐 남아공을 가든지 카타르항공을 타고 도하를 경유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나 케이프타운으로 가면 된다. 그러나 패키지 여행이든, 개별 여행이든 상품을 구매하는 여행자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 남아공 현지 치안이 불안하고 패키지 가격도 비싸 상품관련 문의는 많지만 최종 예약까지 이뤄진 것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올해 월드컵 관광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예약 후 3일 이내에 100% 결재하지 않으면 경기 관람권, 항공권, 호텔 등이 자동 취소된다는 규정이 있다. 지금까지 상품 예약은 3, 4건이 있었으나 예약 후 3일 이내에 결재하지 않아 자동 취소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700만 원대 고가의 상품을 선뜻 구매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패키지 상품 말고도 자유 여행 문의가 있기는 한데 항공 티켓이 워낙 비싸고, 일정도 길게 잡아야 하는 등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해 구매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는 "통상 월드컵 특수는 있기 마련인데 올해는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면서 "2002한국 월드컵이나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인프라 구축, 치안, 경기장~호텔~공항 연계 등이 잘 돼 있어 외국관광객들이 많이 찾았지만 남아공에서는 그런 것들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례 상품을 기획해 내 놓고 있지만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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