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공연] 참혹한 6·25, 공연예술 꽃은 그래도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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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0.04.27 13: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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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이 5월7일 문을 연다. 창립 60주년 기념식도 이날 개최한다. 창립 60주년 기념일은 29일이지만 천안함 장병 장례일인 ‘국가 애도의 날’과 겹쳐 뒤로 미뤘다. 첫 기획전시 주제는 ‘6·25 전쟁, 공연예술의 기억과 흔적’이다. 전쟁 시기 전방과 후방에서 군과 민을 위로하며 공연예술의 전통을 이어간 공연 주체들의 기억, 그들이 남긴 흔적을 통해 공연예술 종군의 역사를 되새긴다는 취지다. 사진가 임인식(1920~98)의 사진 26점이 공개된다. 6·25 당시 공연예술 관련 기록사진으로는 최초다.

 

고인의 장남인 청암사진연구소 임정의(66) 소장은 “기존의 6·25 전쟁 관련 사진들은 외국인 눈에 비친 것이 주로 많아 아쉬웠다”며 “한국인의 눈으로 본 기록이 남아있다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립극장 임연철(62) 극장장은 “예전부터 6·25 전쟁 관련 사진들은 많이 봐왔지만 주로 학살당하는 장면 등 참혹한 모습이었다”고 짚었다. “예술 관련 전시는 거의 기억에 없는데 임인식 작가의 사진들이 우리 공연예술 박물관을 위한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는 소회를 전했다.

 

“역사라는 것은 묘하다. 임 작가가 당시 사진을 찍을 때는 수천장의 사진 중 일부이고 후에 귀중한 자료가 되리라 생각 못했을 수도 있다. 60년의 역사가 지나니 한장한장이 새롭다.” 사진 속 인물들이 누구인지 제보도 기대한다. “공연하는 가수, 연주자가 누군지 모르는 사진들도 많은데 공개되면서 제보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면 청암사진연구소에도 귀중한 도움이 된다.” 군인들이 갖고 다닌 책, 미군 위문 공연 사진, 선전 활동 대북 삐라, 전선에서 울린 대중가요 등도 볼 수 있다. 5월7일부터 7월31일까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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