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태크/금융] “자전거로 출퇴근하면 금리 더 드려요”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4.27 13:27:03
  • 조회: 566

 

ㆍ녹색 금융상품 증가 추세…세제지원 검토도
ㆍ승용차 요일제 참여·대중교통 이용때도 혜택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면 이자를 더 드려요.”

환경친화적인 기업이나 개인 고객에게 금리를 우대해 주는 방식의 녹색 금융상품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친환경’이라고는 하지만 거창하지 않고 승용차 요일제 참여나 대중교통 이용 정도만 하면 가입할 수 있는 상품들이다. 기왕이면 환경도 보호하고 금리도 우대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려보는 것이 어떨까. 정부가 앞으로 녹색 금융상품에 비과세 지원을 할 방침도 검토하고 있어 상품선택의 폭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녹색 부동산’을 보유한 고객에게 대출 금리를 최대 1%포인트 깎아주는 ‘IBK 녹색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다.

 

녹색부동산은 건물에너지 효율등급 인증 부동산과 친환경건축물 인증 부동산, 주택성능등급(에너지 등급)이 3등급 이상인 곳이다. 또 기업이나 개인사정에 따라 대출금의 10% 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신용대출을 추가로 해준다. 농협도 녹색부동산인 농지와 과수원, 임야를 담보로 제공하면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채움하나로모기지론’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지난달 내놓은 ‘신한마이카대출’은 고객이 연료소모가 적은 하이브리드카나 경차를 구매하면서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를 0.1%포인트 할인해주는 상품이다.

 

예금상품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우리은행의 ‘자전거정기예금’은 7일 현재 2조20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자전거로 통근·통학을 하는 고객, 또는 자전거를 이용하겠다고 서약한 고객 등에게 최대 0.4%포인트의 이자를 더 얹어준다. 자전거상해보험에도 무료로 가입해준다. 우리은행은 상품 판매로 거둔 수익금 중 일부를 저탄소 녹색성장 관련 사업에 기부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녹색성장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개인고객에게는 0.2%포인트, 기업고객에게는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은행 측은 판매금액 1만원당 10원씩 1년간 적립해 최대 1억원을 녹색성장 관련단체에 기부할 방침이다.

 

정기예금이지만 적금처럼 최장 12회까지 분할입금할 수 있고, 분할입금한 금액의 만기를 각각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 자금의 관리운용도 효율적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 본인의 재테크는 물론 녹색성장산업이나 관련 연구소 등에 간접 기부할 수도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농협의 ‘초록세상적금’도 승용차 요일제, 지방자치단체의 탄소포인트제 참여자나 자전거 이용자에게 최고 0.6%포인트 이자를 더 주는 상품이다. 또 지난해 11월 출시된 외환은행의 ‘그린코리보정기예금’은 녹색사업인증확인서를 제출한 기업과 이곳에 근무하는 임직원에게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승용차 요일제 참여자나 자전거 이용자, 환경단체 소속 회원들에게도 최대 0.3%포인트까지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금리 변동 주기를 3·6·12개월 단위로 직접 선택할 수 있어 기준금리가 오를 경우에 유리하다. 친환경 신용카드 상품도 있다. 농협의 ‘NH에코카드’는 버스나 지하철을 교통카드로 이용할 경우 1일 100원, 철도·고속버스를 이용하면 요금의 5%를 깎아준다. 또 헬스클럽, 수영장 등의 이용액을 10% 할인해 웰빙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유기농전문 업체를 이용할 경우 최대 2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