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첫 햇빛을 받는 곳 강릉, 그리고 산위의 바다(2) - 생활 속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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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레이디경향[http://lady.khan.co.kr]
  • 10.04.13 13: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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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강릉 하면 동해안의 백사장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강릉에는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는 해수욕장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과 바다를 잇는 아름다운 호텔,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 등의 유적지, 그리고 그윽한 솔향기를 내뿜는 고풍스러운 소나무 숲이 있으며 온몸의 피로를 풀어주는 온천도 있다. 올 봄, 몰랐던 강릉의 새로운 모습을 들여다본다.

허균, 신사임당, 김시습의 생가도 볼거리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온천욕’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 강릉 금진에 있는 ‘금진 온천’은 가격이 비싼 편인데도 관광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그 이유는 바로 온천에 희귀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 항암 효과가 있는 이 성분은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또 강릉은 유난히 유적이 많은 곳이다. 허균과 허난설헌의 생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 「금오신화」를 쓴 김시습의 생가와 선교장 등 다양한 유적 공원이 있다.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의 누나이자 요절한 조선시대 천재 시인 허난설헌은 천부적인 실력을 타고났음에도 여자들의 재능을 터부시했던 조선시대의 분위기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허균과 허난설헌의 생가를 둘러보면 조선시대의 시대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오죽헌, 바로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다. 이곳은 집 주위에 검은 대나무가 많아 ‘오죽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율곡 기념관에는 사임당과 그 자녀들이 남긴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책에서만 봐왔던 사임당의 유품인 습작매화도, 초서병풍, 초충도병풍 등이 전시돼 있다. 또 사임당과 율곡 이이는 세계 최초로 모자(母子)가 나란히 지폐의 초상화 모델이 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선시대 사대부가의 상류층 저택인 ‘선교장’도 바로 이곳에 있다. 선교장은 3만 평의 대지에 왕이 아닌 사람이 지을 수 있는 최대 규모인 99칸짜리 집이다. 선교장은 이 동네가 예전에는 경포 호수를 배를 타고 건너다니던 ‘배다리 마을’이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선교장 안에 있는 정자 ‘활래정’은 이곳의 상징이자 얼굴 같은 곳이다. 활래정은 연못 위에 돌기둥으로 마루를 받친 누각 형식의 건물이다. 이곳은 손님과 차를 마시던 곳으로 특히 연꽃차가 유명하다. 강릉의 ‘경포대’는 관동팔경의 한 곳으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경포대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정자라고 할 수 있다. 정자 자체도 아름답지만 정자가 서 있는 자리와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빼어나다. 때문에 경포대에는 ‘다섯 개의 달’이 떠 있다는 말이 있다. 하늘, 바다, 호수, 술잔, 님의 눈. 이렇게 아름다움과 낭만을 중시했던 강릉 사람들은 이곳을 ‘달의 고장’이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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