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져/여행] 나비 보러갈까, 도자기 빚으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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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4.09 14:14:14
  • 조회: 11940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책으로만 읽고 다른 사람에게만 들었던 지식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은 좀처럼 잊기 힘든 살아있는 학습이 된다. 초·중등 교과서에는 다양한 전통문화축제, 민속놀이 등이 소개되어 있다. 하지만 체험 없이 공부만으로는 학생들이 실감하기 어렵다. 교과서에 소개된 축제 중 4~5월에 열리는 체험해볼 만한 축제 세 곳을 소개한다.

가마불 지피기 전통도자 체험… ‘신난다’
◇ 살아있는 전통 도자 체험 ‘제24회 이천도자기축제’ = 초등학교 4학년 교과서에 언급된 이천도자기축제가 오는 24일부터 5월16일까지 23일간 경기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열린다. 이천도자기축제는 1987년부터 개최되어 23년간 사랑받아온 축제다. 특히 제24회 이천도자기 축제에서 마련되는 흙 놀이, 나만의 도자기 만들기 프로그램 등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 도자에 대해 살아있는 교육이 가능하다. 축제 행사장 내 ‘프라이빗 도자체험’에서는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 중 채색 단계를 체험하는 곳으로 창의력과 상상력 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부모도 함께 즐기면서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고, 만들어진 도자기는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적인 장작 가마에 불 지피는 과정을 이천 시내 도예명인들이 직접 시연해 주는 ‘장작가마불지피기’ 행사도 있다. 이 행사에서는 장인들이 직접 불 속에 들어가 굽고 있는 도자기를 꺼내는 시범을 보여준다.


우리나라와 세계 도자기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곳도 있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집트의 메소포타미아 토기, 독일의 마이센 마을-뵈르거, 프랑스 세브르도자기, 영국 웨지우드 ‘여왕의 자기’까지 서양의 도자기 발전 역사를 알 수 있다. 또한 중국의 도자, 한국의 도자, 전통과 현대 도자가 살아있는 이천까지 동양의 도자 역사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공모전 등에서 수상한 작품 32점의 전시를 통해 최근 도자 식기의 경향을 알아 볼 수도 있다. 전시회 관람을 통해 한식과 우리도자기의 세계화를 위해 필요한 노력이 무엇이 있을지 함께 토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 전시를 관람하면서 우리나라 전통도자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지역의 노력을 살펴보고 학습해 보자.(www.ceramic.or.kr)

나비 7천마리에 미꾸라기 잡기… ‘즐겁다’
◇ 나비 생태 학습장 ‘함평나비축제’ = 2010년 3월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 4학년 국어과목 교과서에 소개되는 함평나비축제는 오는 23일부터 5월9일까지 함평엑스포 공원에서 17일간 개최된다. 국어 교과목 외에 자연 및 사회 교과목과도 연계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미꾸라지 잡기 체험, 보리·완두 그스름 체험, 전통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농촌 자연환경에서 생태학습을 할 수 있다. 특히 전통민속놀이 체험에서는 전통혼례체험과 워낭소리 재현 행사를 통해 전통적인 한국 농촌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한다.


함평나비축제에서는 체험행사 외에 나비 전시행사도 볼 수 있다. 나비·곤충 생태관에서는 올해의 나비관, 역대나비관, 혼합나비관을 구분해서 나비가 탄생해서 자라는 과정을 전시한다. 금호아시아나관에서는 국내외 450종 7000마리의 국내외 나비·곤충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나비 외에도 황금박쥐생태전시관, 곤충생태학교 등 전시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곤충 종들을 관람할 수 있다.(http://nabi.or.kr)

창포머리감기 등 행사 다채… ‘재밌다’
◇ 단오 전통문화체험 ‘강릉단오제’ =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언급되는 우리나라 전통 단오를 전후하여 벌어지는 가장 유명한 축제는 강릉단오제다. 다음달 18일부터 시작해 6월19일까지 강원 강릉시 단오장 및 지정 행사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강릉단오제는 농촌문화를 기반으로 한 축제로 시작되어 현대에 와서는 전통문화 전승의 통로이자 체험교육 현장으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강릉단오제는 강릉 시청과 칠사당에서 쌀, 누룩, 솔잎 등으로 신주를 담는 의식을 시작으로 총 10개 분야 94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005년에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강릉단오제는 총 13개의 지정문화행사가 열린다. 신주빚기, 대관령산신제, 대관령국사성황제, 구산서낭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단오굿은 우리나라 민중들의 실질적인 종교 의례 기능을 엿볼 수 있는 행사다. 굿당의 부정을 가시게 하는 부정굿을 비롯해 생산신을 모시는 신준굿, 성주굿, 천왕굿 등 생업의 번영을 기원하는 옛 조상들의 전통 제례의식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한 체험학습 행사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체험촌에서는 단오날 행해오던 전통 중 하나인 창포머리감기, 단오제 신주 담그기, 수리취떡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다.(www.danojefestival.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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