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청각에 이상이 없어도 온다! 이명과 난청의 상관관계(1) - 생활 속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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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레이디경향[http://lady.khan.co.kr]
  • 10.04.02 15: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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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귓속에서 ‘웅웅’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 이명(귀울림·耳鳴) 증상으로 이비인후과를찾아 청력검사를 받은 30대 직장인. 하지만 청각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럼에도 5개월여 동안 계속되는 이명으로 최근 다시 병원을 찾은 그는 주파수대를 달리해서 검사를 받은 결과, 뜻밖에 달팽이관 손상으로 인한 난청(難聽)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이명의 원인을 찾지 못해 방치하다가 난청이 만성으로 악화돼 치료가 더욱 힘들어지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이는 주파수대 영역에 따라 진단 결과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즉 250~8,000Hz의 주파수대를 활용하는 순음 청력검사에서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보다 높은 10,000~20,000Hz의 주파수대를 사용하는 초고주파수대 청력검사에서는 난청으로 밝혀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이명클리닉 심현준 교수팀은 최근 총 912명의 이명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113명(12.4%)이 250~8,000Hz 주파수대를 사용한 순음 청력검사에서 소위 ‘난청 없는 이명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명 증상은 있으나 달팽이관에는 이상이 없어 일상생활에서 소리를 듣는 데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들 ‘난청 없는 이명 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특수장비를 활용해 10,000~20,000Hz의 초고주파수대 난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76명(67.2%)이 난청으로 달팽이관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 청력검사 ‘정상’이어도 난청 환자 많아이처럼 난청 진단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순음 청력검사가 250~8,000Hz 주파수대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250~8,000Hz의 소리를 주고 청각에 문제가 없으면 난청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헤르츠(Hz) 수치가 낮을수록 낮은 소리이며, 클수록 높은 소리이다. 예를 들어 남성의 목소리가 1,000Hz 정도이고 새가 지저귀는 소리는 8,000Hz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상생활 속에서 잘 들을 수 없는 초고주파수대 10,000~20,000Hz를 폐쇄된 공간 속에서 지속적으로 들려주는 검사를 하면, 순음 청력검사 때보다 더 많은 난청 환자를 찾아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즉, 일상생활에서 듣는 데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는 이명 환자일지라도 높은 주파수대 영역의 달팽이관 손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순음 청력검사에서 난청이 드러나지 않아 손상된 달팽이관을 방치할 경우, 달팽이관 이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달팽이관이상이 청각중추(청신경을 통해 소리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통로)로 까지 확산됨으로써,치료가 가능한 돌발성 혹은 급성이명을 치료가 쉽지 않은 만성이명으로 악화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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