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3분 영어말하기’, 잘 아는 주제 골라 자신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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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3.26 09: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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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스피치 수행평가 준비법

 

▷원고 준비 - 잘 아는 분야 주제 선정, 서론·본론·결론 나누기, 질문·상황묘사 삽입
▷발표 연습 - 스톱워치 활용 속도조절, 전신거울로 자세 조정, 녹음해 들으며 강약 배분

 

중학교 3학년 정수연양(15)은 영어 과목의 수행평가를 치르기 위해 ‘한국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3분 말하기를 준비했다. 가장 대표적인 음식인 김치를 소개하기로 하고 듣는 이들이 호기심을 느낄 수 있게 영화 <식객2-김치전쟁>을 보았는지 묻는 말로 시작했다. 영화에 나오는 다양한 김치 영상을 짧게 편집해 파워포인트 자료로도 만들었다. 평소 자주 해보지 않았던 영어작문은 영어 교과서를 활용했다. 교과서 본문의 문장들을 골라 단어를 바꿔 넣으며 김치를 설명할 수 있는 말로 바꾼 것이다. 익숙한 교과서 본문을 응용하다보니 비교적 외우기도 쉽고 문법 오류도 줄일 수 있었다. 평가 결과 창의성·표현력·적극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수연양은 “동영상 자료가 있어 발표를 듣는 친구들과 선생님이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알고 있는 문장들로 원고를 준비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발표했던 것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원인”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같이 수행평가로 3분 영어말하기를 진행하는 학교가 늘고 있지만 스스로 주제를 찾아 영어로 원고를 쓰는 것이 쉽지는 않다. 김미성 아발론교육 교육전략연구팀 수석연구원은 “영어말하기는 한 번에 실력이 늘지 않기 때문에 말을 논리적으로 하는 연습을 해 둬야 한다”며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신문·인터넷 등에서 글을 찾아 읽고 기회가 되면 영어말하기 대회에도 참가해 보는 것이 발표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영어 원고를 작성할 때는 자신있는 분야를 주제로 선정하라고 조언한다. 논리적으로 말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히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잘 아는 분야라도 지식을 전달하거나 학술적 내용이 포함될 때는 책이나 인터넷에서 사전에 자료를 충분히 찾아 대본을 작성해봐야 한다.

 

원고는 서론-본론-결론으로 분리해 각 부분에 담길 내용을 나누는 것이 좋다. 또 일반적인 글보다 생동감을 주기 위해서는 흥미를 끌 수 있는 질문이나 상황 묘사를 넣으면 도움이 된다. 객관적인 수치 자료나 신빙성 있는 연구자료를 첨부하면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 본론은 상세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결론에는 다시 한번 주장을 명확하게 언급해 준다. 간단한 문법·철자 오류는 한글이나 MS워드를 사용해 수정하고 예시로 나와 있는, 자주 쓰는 표현·구문을 참고하면 영작하는 데 요긴하다. 원고를 작성한 후에는 본격적인 발표 준비에 돌입한다. 말하기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발표력이 관건인데 아무리 잘 쓴 원고도 내용을 자신감 있게, 분명히 전달하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

 

발표를 연습할 때는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면서 속도를 조절해 본다. 또 목소리를 녹음해서 반복적으로 들어보며 자신의 발음과 말하는 속도를 파악한다. 시선 처리나 자신감 없는 태도가 걱정이라면 전신 거울을 이용해 연습해 보자.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면서 손동작이나 시선, 자세를 점검 및 교정한다.

3분은 짧은 시간인 듯하나 청중 입장에서 집중해 듣다보면 짧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강약 없는 말하기는 지루할 수 있다. 원고를 여러 번 읽고 녹음해 보면서 어느 부분에서 강조를 해야 하는지, 어느 부분은 힘을 빼고 가볍게 말해도 되는지 파악해 원고에 표시한다. 또 말하기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본만 외우는 식으로는 이야기의 핵심을 전달할 수가 없다. 자기 수준에 맞춰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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