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육아’ 무개념 아빠들 (2) - 좋은아빠 좋은엄마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자료제공 : 한국부모교육센터 [http://www.koreabumo.com/]
  • 10.03.26 09:22:53
  • 조회: 11891

 “친구들 만나 밥 먹고, 영화 보고, 수다떨고… 얼마 만의 외출이었는지 몰라요. 남편이 오전부터 애를 봐준다고 해서 저녁 7씨쯤 돌아왔는데,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종일 밥은 안 먹이고 과자와 사탕·초콜릿만 먹였더라고요. 아이 데리고 놀이터라도 다녀오라고 했는데, 저녁까지 부스스한 머리에 속옷 바람 그대로고, 아이 장난감은 온통 널부러져 있고, 분명 평소처럼 하루 종일 티브이만 봤을 거예요. 남편한테 화를 냈더니, 자기도 피곤한데 종일 힘들었다면서 오히려 신경질을 내더라고요.”(3살 아이 엄마 김시연씨)


“아이가 낑낑거리며 배고파하는 것 같아서 식당 한 쪽에서 젖을 물리려고 했더니, 남편이 기겁을 하며 집에 가서 먹이자는 거예요. 아무리 구석에서 뒤돌아 먹인다고 하더라도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정말 기가 막혀서, 그 길로 아이 데리고 집으로 와버렸어요. 또 하루는 밤에 아이가 열이 높아 응급실에 가자고 했더니 ‘내일 가면 안되겠냐’고 하질 않나. 아이랑 둘이 있으려 하질 않아요. 내 남편이 그런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 때문에, 한동안 우울해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12개월 아이 엄마 조혜령씨)

■ 제도적 뒷받침 절실, 아빠 스스로 돌보는 훈련 미리 해야!
‘좋은 아빠들’이 많아지기 위해선 제도와 인식전환 모두 필요하지만, 갈 길은 멀어 보인다. 한국청년연합회(www.kyc.or.kr)는 지난해부터 남성들의 육아휴직 1개월을 의무화하고, 휴직 기간동안 급여를 100%로 올리자는 내용을 뼈대로 한 육아휴직할당제(파파쿼터제) 도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가족실태조사 결과에서도 조사대상 남성들의 74%가 남성 육아휴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주 열린우리당 의원과 김희정 한나라당 의원 등 여야의원 23명은 지난해 9월 이런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이 법안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의원들은 그리 많지 않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