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황사 외출 후 2중세안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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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3.25 15: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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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코·목 점막 보호 분진마스크 착용
ㆍ담배·화장품 피해야 자극 최소화

 

올 봄에도 황사가 어김없이 심술을 부리고 있다. 불청객 황사는 눈, 피부, 호흡기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하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말하지만 직장, 학교 등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방안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생활 속에서 황사를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첫번째 수칙으로 “가능한 한 코로 호흡을 하도록 노력하고, 심한 운동은 코의 필터 기능을 상실시키므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사가 날아오면 1차적으로 미세 황진의 유입을 막는 것이 급선무다. 마스크로 간편하게 호흡기 내로 황사가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황사 입자는 0.6~1.0㎛로 일반 마스크는 방지효과가 떨어지므로 분진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콘택트렌즈를 낀 사람은 가급적이면 렌즈를 빼고 안경을 써서 눈을 보호한다. 긴 팔 옷을 입고 맨 얼굴보다는 자외선 차단제와 메이크업 베이스를 발라 황사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미세 황진은 결막염, 안구건조증, 접촉성피부염, 알레르기비염, 천식 악화 등을 유발한다. 황사가 있을 때는 귀가 후 옷을 잘 털고 곧바로 손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 눈 역시 흐르는 물로 잘 씻어준다.

 

목에 낀 미세 황사가 점막을 자극하지 않도록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고 화장을 하지 않아도 2중세안을 하는 것이 좋다. 청소기, 공기정화기, 물걸레 등으로 집안 황진을 제거한다. 황진 자체가 자극제이므로 다른 자극요소는 최소화한다. 코와 목 점막에 자극을 주는 담배는 끊는다. 깨끗하게 씻는다고 세안 시 얼굴을 너무 세게 문지르는 것은 좋지 않다. 자극이 강한 스크럽이나 클렌징 제품, 팩, 심한 마사지 등은 당분간 중단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화장품 자체가 민감해진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평소 바르던 화장품을 바꾸지 않는 것도 요령이다. 눈이나 피부가 갑갑하고 가렵다고 긁는 것은 금물이다.

 

황사는 단순한 모래먼지가 아니다. 황산염, 질산염 등 중금속이 다량 포함돼 있어 건강을 위협한다.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눈이 뻑뻑하고 충혈됐다고 안약을 함부로 넣으면 녹내장, 백내장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호흡기가 약한 사람은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이 올라온 것을 함부로 짜다가는 더 심하게 덧나거나 곪아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한림대의료원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노용균 교수는 “황사,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의 인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항산화비타민인 베타카로틴, 비타민C, 비타민E 등을 권장량의 2~3배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지친 목과 기관지달래주는 차 한잔

황사에 날씨까지 쌀쌀할 때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한 잔의 차는 건강과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이 된다.

▲도라지차 = 도라지는 기관지를 좋게 해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가라앉게 하며 폐기능을 향상시킨다. 특히 도라지 속 탄닌 성분은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세균 성장을 억제시키고, 이눌린 성분은 염증을 강력하게 치료해 황사로 인해 지친 목이나 호흡기에 도움이 된다. 산도라지를 물과 함께 갈아 즙을 내 꿀을 넣고 달이면 묽은 고약처럼 되는데 이를 끓는 물 한 사발에 한 숟가락씩 풀어 마시면 된다.

 

▲오미자차 = 오미자는 단맛, 신맛, 매운 맛, 짠 맛, 쓴 맛 등 다섯가지 맛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중 매운 맛과 쓴 맛은 폐기능을 보호해 기침, 가래나 만성기관지염, 인후염, 편도선염 등에 좋다. 신맛은 입이 마르거나 갈증이 심할 때 도움이 된다. 황사철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생기는 낮의 권태로움이나 뻐근한 증상, 건망증에도 효과가 있다. 오미자와 물을 약한 불에 은근히 달여 졸아들면 꿀을 타서 마시면 된다. 김달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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