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잇몸병 ‘설마’하면, 온몸이 망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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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3.24 14: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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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방치땐 당뇨병·고혈압 발병할 수도
ㆍ정기 스케일링 치석·치태 제거해야

 

오는 24일은 ‘제2회 잇몸의 날’이다. 잇몸병 즉 치주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일깨우는 날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감기 다음으로 많이 앓는 병이 바로 치주병이라고 한다. 치주병을 방치하면 잇몸뼈가 녹아 치아를 잃기도 한다. 이날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규성)는 지난해에 이어 동국제약과 공동으로 잇몸 건강 캠페인을 펼친다. 학회는 또 치주병의 예방법 및 ‘당뇨환자의 치주관리 가이드라인’도 발표한다. 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40세 이상 성인 4분의 3이 치주병을 앓고 있다. 잇몸병이 있으면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최근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치주병은 단순히 잇몸뿐만 아니라 전신에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병인 것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스케일링 등 치아관리를 생활화하고, 잇몸에 이상이 생기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 질환인 치주병은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 전신에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평소 치아 건강관리를 생활화하고, 잇몸에 이상이 생기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주요 증상 및 생활 예방수칙 = 치주병은 주로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증상으로 나타난다. 주범은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번식하는 세균이다. 치아에 플라크(치석)가 생기면 박테리아가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붓게 만들고, 염증이 더 진행되면 치주염이 발병한다. 치주염이 심해지면 치아손실까지도 가져올 수 있다. 치주염이 진행됐을 때 혀를 잇몸 뿌리에 대보면 치석이 느껴진다. 잇몸이 아프거나 고름이 나기도 한다.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흔들리고 거울에 비춰보면 치아가 길어보인다. 치아 사이에 틈이 보이고 옆으로 기울어지기도 한다. 가벼운 잇몸병은 스케일링만으로도 치료될 수 있지만 잇몸병이 심할 때에는 잇몸을 절개해 깊숙이 박힌 치태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치주염은 평소 관리를 잘해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 3분간 양치질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나 치과의사들은 일반 양치질로는 입 안에 있는 플라크의 60% 정도밖에 제거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칫솔질을 할 때는 혀에 붙어 있는 세균막인 치태도 제거해 주고, 특히 잠을 잘 때에는 침 분비가 줄어 입 안의 세균이 늘어나므로 일어난 후 세밀하게 양치질을 해야 한다. 치간 칫솔, 치실, 구강세정제 등을 잘 활용해 플라크를 최대한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

 

◇ 치주병, 무엇이 큰 문제인가 = 치주병을 가진 사람은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 미국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치주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후에 당뇨병 진단을 받을 위험이 2배 이상 높다. 이 같은 결과는 대한치주과학회와 삼성서울병원 치주과 공동연구에서도 입증됐다. 삼성서울병원 치주과 양승민 교수는 “당뇨성 치주병은 일반 치주병보다 진행 속도가 빨라 중중 치주염으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고 지적했다. 치주병은 심장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 뇌졸중 발생위험도 증가, 그 위험성은 3배 정도에 달한다. 치주병은 고혈압, 호흡기질환,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당뇨환자의 치주병 예방 가이드라인

1.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스케일링을 생활화한다
2. 치실과 치간칫솔, 혀 클리너 등 구강위생용품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3. 치아와 잇몸 사이를 닦는 칫솔질을 습관화한다
4.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구강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5.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한다
6. 잇몸이 좋지 않다면 금연과 금주를 꼭 실천한다
7. 치과치료와 함께 잇몸 약을 복용해 효과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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