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금쪽같은 우리 아기 ‘엣지’있게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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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3.24 14: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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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디자인’ 강조한 육아용품 찾는 신세대 부모들

“금쪽 같은 내 새끼, 스타일리시하게.”


육아용품도 ‘스타일’ 시대다. 한 자녀 가정이 늘어나면서 아이에게 고급 육아용품으로 스타일링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 저출산 시대, 한 자녀 가정이 많아지면서 육아용품도 디자인으로 승부하고 있다. 이제는 육아용품의 기능과 안전성뿐만 아니라, 얼마나 예쁘고 스타일리시한지가 엄마들의 선택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관상의 차원을 넘어 다양한 컬러와 아름다운 디자인이 아이들의 정서발달에도 도움을 준다는 이유다. 지난 11~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 임신 출산 육아용품 전시회(베이비 페어)’에는 역대 최고 인원인 10만7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백호랑이띠 해를 맞아 출산을 앞둔 부모들의 수요가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그만큼 육아용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이다. 11일 둘러본 전시회장에도 각양각색의 화려한 유모차와 아이와 커플룩을 맞춰 입은 엄마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플러스 이근표 대표는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 엄마들은 육아용품 하나를 사더라도 디자인을 고려한다”며 “디자인은 이제 단순히 멋스러운 외양만을 의미하는 것을 넘어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육아용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유모차. ‘100만원대 명품 유모차’가 등장한 지 오래다. 최근 유모차 브랜드들은 고급화한 디자인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네덜란드 유모차 브랜드 ‘퀴니’는 지난해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 디자이너 헨릭 빕스코브가 디자인한 한정판 모델 라인을 선보였다. 국가별로 100개의 수량만을 제공한 이 제품은 우리나라에서는 탤런트 김희선이 이 유모차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젊은 엄마들 사이에 ‘꿈의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 디자이너 헨릭 빕스코브의 한정판 ‘퀴니’ 유모차.
이탈리아 브랜드 ‘잉글레시나’의 디럭스형 유모차 클래식 라인은 유럽 왕실풍의 고급스러운 복고풍 디자인으로 인기다. 영국 버버리사에서 개발한 개버딘 재질의 직물, 최고급 송아지 가죽 손잡이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아이를 위한 친환경, 유기농 제품도 대세다. 제품의 재료만으로도 ‘에코 스타일’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할리우드 스타일리스트 출신 케이트퀸이 직접 디자인하는 친환경 유아복 ‘케이트퀸 오가닉스’는 아동복에 오리엔탈 디자인 요소를 담았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바닐라·석류·바질 그린·버블 블루 등 다양한 색상을 사용했다. 국내 ‘오가닉 코튼’사는 유기농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직접 배냇저고리, 턱받이 등을 만들 수 있는 DIY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피랜드’도 오가닉 코튼, 한지 섬유, 밀크로 섬유, 키토산 섬유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아기 옷 디자인에 활용하고 있다.


■ 클로이드 은 살균제를 사용한 땅콩형 천 기저귀.
기발한 디자인들도 눈길을 끈다. 특히 아이의 체형을 고려한 땅콩형 천기저귀가 독특한 디자인으로 화제다. 기저귀 전문업체 ‘무루’는 땅콩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커버 대신 밴드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 클로이드 은(銀) 살균제로 매일 삶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이다. 연령·성장 단계에 맞춰 식탁·책상 등으로 변형이 가능한 17개 조각을 활용한 퍼즐 가구 ‘튜즐’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활용도를 배가했다. 한 자녀만을 낳아 잘 키우겠다는 젊은 부부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육아용품 시장의 마케팅이 자칫 ‘유아명품족’을 양산하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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