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살랑살랑 봄바람, 두 눈이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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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뉴시스 [http://www.newsis.com]
  • 10.03.23 11:42:29
  • 조회: 557

 

지난 주말 나들이를 다녀온 홍지은(22)씨는 며칠간 눈의 이물감과 더불어 눈 주위가 부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늘 안구건조증이 있는 데다 잠시 꽃가루에 노출된 때문인 것 같아 가볍게 생각하고 넘겼으나 점차 붓고 아프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졌다. 그제서야 안과 검진을 받아본 결과 결막염으로 드러났다. 꽃구경을 위해 야외로 나가는 인파가 늘고 있다. 봄볕 아래서 나들이를 즐기다보면 따뜻한 햇살과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상쾌함을 느낀다. 그러나 봄철 황사바람이 불 때면 눈에 닿는 각종 먼지와 모래바람, 꽃가루 때문에 다래끼와 결막염 환자가 는다.

 

눈이 부으면 가장 먼저 의심하게 되는 것이 다래끼다. 다래끼는 눈꺼풀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병이다. 눈꺼풀이 붓고 심하면 곪기까지 하는 다래끼는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등 원인도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먼지가 많은 곳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걸리기 쉽다. 빛사랑안과 이동호 원장은 “다래끼가 생기면 초기에 온찜질을 해 부기를 가라앉히도록 하고 너무 오래 가거나 심해지면 안과를 찾아야 한다. 특히 다래끼가 자주 생기는 사람은 봄철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눈꺼풀이 붓는 증상이 다래끼라면, 결막염은 눈의 충혈과 눈곱을 동반한다. 황사와 꽃가루, 먼지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결막염의 증상은 눈과 눈꺼풀 주위의 가려움과 화끈거림, 눈물, 눈부심 등이 있다. 심한 경우 흰자위나 눈꺼풀이 붓게 되고 흰 실눈곱이 끼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날씨가 따뜻해지고 건조해지면 발생하기 쉽고 기후의 변화나 환자의 활동 여부에 따라 심해지거나 좋아질 수 있다. 봄철 각결막염의 증상은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비슷하지만 각막질환이 생기는 경우는 시력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봄철 눈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결막염에 걸리면 자극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찾아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초기에는 눈 주위를 얼음찜질 등으로 차게 해주는 것이 좋다. 안과 검진을 통해 항히스타민제 또는 혈관 수축제 등의 안약을 전문의 처방에 따라 점안해야 한다. 이 원장은 “결막염으로 눈이 가렵거나 자극을 받을 경우 알레르기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눈을 비비지 말고 안과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봄철 자외선 또한 백내장과 황반변성의 발병 가능성을 높이고 심할 경우 각막에 화상을 입힐 수도 있으므로 자외선을 피하는 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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