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의학] 좋다, 웃어라! 크게, 길게, 온몸으로…암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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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3.23 10: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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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암환자들의 유쾌한 생활관리법

 

“암에 걸린 자신을 응원합시다. 모두 크게 한번 웃어보세요~.” 지난 12일 삼성서울병원 암센터. ‘암 환자의 날’ 행사에 참가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이미소 한국행복컨설턴트협회(이하 행복협회) 회장이 ‘웃음으로 행복찾기’ 강연을 했다. 암에 걸렸는데 웃음이 나올까? 강사는 그럴수록 웃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웃어지지 않는다면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웃으세요. 웃음은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암에 걸렸다고 기 죽지 말고 오히려 어깨를 펴고 자신을 응원하라는 강사의 말에 환자들은 처음엔 뜨악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우울한 생각을 하면 병이 더 커지며, 밝은 생각을 해야 암을 이길 수 있다는 설명에 환자들의 입가에 차차 미소가 감돌기 시작했다. 강의가 끝날 무렵에는 모두가 밝은 표정으로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많은 이들이 암 진단은 곧 사망선고라고 여긴다. 암이라고 판정을 받는 순간 대부분의 환자들은 죽음을 떠올리며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된다. 암으로 인한 고통 못지않게 우울감 및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환자들은 스스로 절망에 빠져든다. 이날 강연에 나선 전문가들은 “이런 심리상태는 암 투병을 더 어렵게 만든다”며 “암을 이기려면 몸과 마음을 더 산뜻하게 치장하고 일상생활을 힘차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영목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은 “암은 더 이상 불치의 병이 아니며 조기진단으로 완치와 생존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면서 “우리 센터에서는 암 치료뿐 아니라 요가, 웃음, 발마사지, 영양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암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소개된 암 환자 및 보호자들의 수칙을 요약해 본다.

 

◇ 암환자의 건강한 생활 관리= 암환자들은 ‘내 몸의 주인은 나’라는 것을 인식하고 평소의 건강관리법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며, 자신의 질환에 대해서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적절한 활동과 휴식, 단백질을 포함한 모든 영양소의 고른 섭취, 그리고 정기 검진을 통해 2차 암의 발생 위험을 줄여나가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이정권 교수는 “암에 걸리면 자신의 의지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 ‘나 스스로를 내가 조절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더욱 받게 된다”며 “암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의식을 유지하고 여러 불안 요소를 억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웃음으로 삶의 활력소 되찾기= 건강한 웃음은 건강한 몸을 만든다. 웃음은 신체의 모든 기관을 자극하여 소화를 돕고, 질병 예방 및 운동 효과가 있다. 행복협회 이미소 회장은 웃음의 3대 원칙으로 “첫째 나 자신을 위하여 크게 웃기, 둘째 나의 건강을 위해 길게 웃기, 셋째 나의 행복을 위해 온몸으로 웃기”를 꼽았다. 이 회장에 따르면 행복하고 건강하기 위해서는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주, 그리고 크게 웃는 연습이 필요하다.

 

◇ 요가와 함께 하는 엔도르핀 만들기= 해외 유수 병원에서는 암환자를 대상으로 요가교실을 마련하고 있다. 요가를 통해 심신의 안정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는 분석결과에 따른 것이다. 요가가 암환자의 엔도르핀 생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수시로 발마사지를 하고, 아침 저녁으로 족욕을 하면 피로해소와 혈액순환 개선, 숙면 등에 효과를 본다.

 

◇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날려라= 과도한 스트레스는 뇌를 통해 여러 신경계를 자극해 질병을 유발시킨다. 암이라는 커다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명상 및 복식 호흡, 적절한 운동, 다양한 취미거리 즐기기, 감정을 표현하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기, 자신과 주변의 지지자들을 칭찬하는 일 등이 꼽힌다. 김도윤 삼성서울병원 사회복지사는 “암환자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지만 이것이 해소되지 않고 쌓일 경우 치료에 대한 의욕이 줄어들고 심하면 우울증까지 오게 된다”면서 “자신의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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