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교과 배경지식 어렵니, ‘백과사전’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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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자료제공 : 경향신문[http://www.khan.co.kr]
  • 10.03.23 10: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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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통합적 사고 키워줘… 초등 서술형 문제 해결에 도움

 

최근 교과서 개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통합교과 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하나의 교과서에서도 한 가지 과목만이 아니라 다양한 과목의 주제들을 다루게 되고 그만큼 통합적인 사고의 중요성이 강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논술, 구술면접, 실험·실습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지는 수행평가 등은 주어진 상황과 정보 안에서 자신만의 창의적인 사고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에 주목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학생 개개인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스스로 찾아보고 그 내용들을 하나하나 엮어가면서 나만의 지식 세계를 점점 넓혀 나갈 수 있는 학습 습관이 필요하다.

 

교원 ALL STORY 아동도서팀 윤미영 편집장은 “학습 결과나 성취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 학습과정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는 최근의 교육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 다양한 지식들을 탐색하며 폭넓게 사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교과 연계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배경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백과사전의 활용을 참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올바른 백과사전 학습법에 대해 살펴보자. 백과사전은 단순히 숙제를 도와주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 정리집이 아니다. 오히려 단시간 내에 원하는 정보를 찾아 정리하는 숙제를 하려면 기존의 참고서가 더 유용하다. 백과사전은 기본개념에 덧붙여 훨씬 더 풍부한 배경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최근의 백과사전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들과 연계된 방대한 배경 지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해도가 높은 사진과 이미지들을 활용함으로써 읽는 흥미를 높여주고 있다.

 

다만 백과사전을 고를 때에는 내용 구성 방식의 차이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나치게 사전적 정의에만 치우쳐 어렵게 서술된 백과사전이라면 필요할 때만 꺼내보게 되고 금방 지루해진다. 다시 찾아서 읽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에는 개념에 대한 설명이나 상황을 이해도가 높은 사진과 일러스트들을 활용하거나 이야기식으로 풀어 서술하는 형태의 백과사전이 많다. 찾는 백과사전이 아니라 읽는 백과사전이 될 때에 아이는 자연스레 내용을 이해하게 되고 완전한 지식 습득이 가능해진다는 점을 고려하자.

 

최근 늘어난 과목별 서술형 문제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험에서까지도 빈번하게 출제되고 있다. 이제 수학 문제를 푸는데도 언어 표현 능력이 중요하며, 과학 원리를 학습하는 데 수학적 개념 정립이 부족하면 이해가 더딜 수밖에 없다. 이러한 서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당 과목뿐만 아니라 다양한 과목에 대한 통합적인 지식과 사고가 요구된다. 따라서 백과사전도 기존처럼 과목별로 나뉘어 내용 정리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과목과의 연계학습을 유도하는 쪽으로 구성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백과사전에서 활용되는 연계학습의 예를 들면 ‘팔만대장경’이 해당 주제일 경우, 아이에게 인쇄와 출판에 대한 배경 지식으로 유도하고 나아가 고대 출판물인 파피루스의 유래에 대해 학습하게 한다. 또한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와 ‘가야 지역’에 대한 지리정보 습득은 물론 가야의 선조인 ‘김수로왕’에 대한 인물 정보까지 제공함으로써 흩어진 정보들을 서로 연계하여 공부하게 만드는 식이다.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도 꼬리를 물어 지식을 확장해감으로써 해당 지식에 대한 심화학습을 하게 되고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길러 줄 수 있는 것이다.

 

아이의 호기심에는 정해진 시간과 장소가 없다. 역사드라마를 보거나 다큐멘터리 혹은 뉴스를 보다가도 아이의 질문이 예측불허로 나올 수 있다. 모든 질문에 엄마가 직접 대답해 줄 필요는 없다. 이때 항상 백과사전을 옆에 두고 궁금증에 대한 답을 아이 스스로 찾아 해결하는 과정을 습관화하도록 유도해보자. 최근 아이들은 과제를 하거나 의문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인터넷 검색을 주로 이용하는데, 인터넷 검색 결과는 가독성이 낮을뿐더러 정보의 차별성도 없어 그리 추천할 만한 방법은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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