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교육] ‘육아’ 무개념 아빠들 (1) - 좋은아빠 좋은엄마

    이 게시글을 알리기 tweet

  • 글쓴이 : 자료제공 : 한국부모교육센터 [http://www.koreabumo.com/]
  • 10.03.19 09:37:19
  • 조회: 11647


“친구들 만나 밥 먹고, 영화보고, 수다떨고… 얼마 만의 외출이었는지 몰라요. 남편이 오전부터 애를 봐준다고 해서 저녁 7씨쯤 돌아왔는데,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종일 밥은 안먹이고 과자와 사탕·초콜릿만 먹였더라고요. 아이 데리고 놀이터라도 다녀오라고 했는데, 저녁까지 부스스한 머리에 속옷 바람 그대로고, 아이 장난감은 온통 널부러져 있고, 분명 평소처럼 하루 종일 티브이만 봤을 거예요. 남편한테 화를 냈더니, 자기도 피곤한데 종일 힘들었다면서 오히려 신경질을 내더라고요.”(3살 아이 엄마 김시연씨)

 
“아이가 낑낑거리며 배고파하는 것 같아서 식당 한 쪽에서 젖을 물리려고 했더니, 남편이 기겁을 하며 집에 가서 먹이자는 거예요. 아무리 구석에서 뒤돌아 먹인다고 하더라도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데 어떻게 그러냐고. 정말 기가 막혀서, 그 길로 아이 데리고 집으로 와버렸어요. 또 하루는 밤에 아이가 열이 높아 응급실에 가자고 했더니 ‘내일 가면 안되겠냐’고 하질 않나. 아이랑 둘이 있으려 하질 않아요. 내 남편이 그런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 때문에, 한동안 우울해서 견딜 수가 없었어요.”(12개월 아이 엄마 조혜령씨)

■ 육아 ‘무개념’ 아빠들, 아이랑 보내는 시간 턱없이 부족
한국사회엔 여전히 아이 돌보기가 두려운 아빠들이 있다. 아이 키우는 일은 여전히 내 몫이 아니라고 ‘믿는’ 아빠들도 적지 않다. 육아에 적극적인 젊은 아빠들이 늘고 있지만, 그들 역시 어떻게 아이를 돌봐야 하는지 제대로 배울 기회도 없고, 아이와 지낼 시간도 많지 않다. 지난 해 일본국립여성회관은 한국과 일본·미국·타이·프랑스·스웨덴 등 6개국 12살 이하 자녀를 둔 부모 1천명을 상대로 가정교육 현황을 조사했다. 결과를 보면, 한국의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2.8시간으로 6개국 가운데 꼴찌였다. 일본이 3.1시간으로 그 뒤를 이었고, 타이가 5.9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엄마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한국과 일본이 각각 7.1시간, 7.5시간으로 6개국 가운데 선두권이었다. 육아제도의 모범이라 여겨지는 스웨덴은 하루 평균 아빠가 4.6시간, 엄마가 5.8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04년 조사한 성인들의 생활시간조사 결과에서도, 자녀가 있는 성인들의 하루 평균 육아시간은 남성이 1시간 6분, 여성이 2시간 35분으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났다.


  • 이글은 실명인증이 완료된 회원이 작성한 글입니다.
  • 목록으로
  • tweet tweet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
로그인